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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사노피와 합작관계 정리… 김영진 회장 최대 주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9-27 09:33:27
  • 수정 2012-10-02 1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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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진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 46.83%, IMM프라이빗에쿼티 지분율 30%로 변동

한독약품은 9월 26일부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이하 사노피)와의 합작지분 구조를 정리했다고 27일 밝혔다. 한독약품과 사노피는 양사의 미래성장전략에 따라 지분구조를 정리했으며 이에 따라 김영진 회장은 한독약품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사노피의 지분은 김영진 회장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가 인수했다. 이로써 한독약품 최대주주인 김영진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46.83%의 지분을 보유하고, IMM은 30%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김영진 회장, 김회장의 특수관계인인 YS인터내셔날, IMM이 세운 인수목적 유한회사인 파이안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보유한 지분을 각각 6%,14%,30%씩 신규 인수해 총 50%(580만주)의 지분을 주당 약1만5800원에 매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총 매매대금은 한화로 약920억원 가량이며, 김영진 회장 및 YS인터내셔날이 약370억원, IMM이 550억원 가량을 투입하게 된다.
한독약품은 1954년 창립돼 1964년 독일 훽스트와 합작회사가 된 후 49년간 합작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소화제 ‘훼스탈’로 유명한 한독약품은 훽스트로부터 선진제약기술을 받아들여 우수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해왔다. 2000년 합작사인 훽스트는 롱프랑-로라와의 합병해 아벤티스가 됐으며, 2005년 사노피가 아벤티스를 인수함으로써 사노피-아벤티스로 합작사가 변경됐다.
한독약품은 새로운 파트너인 사노피와 윈-윈 파트너십을 위해 독립경영에 합의했고 그동안 성공적으로 독자경영을 해왔다. 이번 지분구조 변경을 통해 한독약품은 독자경영을 ‘완성’하게 됐다. 앞으로 1대 주주인 김영진 회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 같은 양사의 지분 거래는 세부 진행 절차에 따라 이행되며, 연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급변하는 제약환경에 맞는 변화를 고민해왔다”며 “비록 지금 제약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한독약품은 재탄생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탈헬스케어 기업, 세계적 표준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독약품은 미래성장전략으로 신약개발역량 확보와 글로벌신약의 임상단계 진입 및 출시 신사업 진출을 통한 토탈헬스케어 기업 도약, 신흥시장 및 선진시장 진출, 혁신적 신제품의 도입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미 상당 부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제품 라이선싱, 프로모션, 유통 및 제조 등의 분야에서 사노피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독약품 주식매수에 나선 IMM은 1조4천억원을 상회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대표적인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다.현재 20여곳의 국내 기관투자자(LP)로부터 자금을 받아 8000억원대의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하이마트, 두산그룹 계열사, 대한전선 계열사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렸고 셀트리온 등에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IMM의 송인준 대표이사는 “한독약품이 60여 년 가까이 유지해 온 투명경영 방식과 오랜 기간 글로벌 제약사와의 합작기업으로서 발전시켜 온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 시스템을 높게 평가한다”며 “IMM은 김영진 회장과 함께 한독약품의 기존 제품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의료기기를 포함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M 측은 필요할 경우 국내외 인수합병(M&A)을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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