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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동력학 모델링 1회 세계학술대회 ‘WCoP' 5~7일 국내 개최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31 18:32:31
  • 수정 2012-09-07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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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동력학 관련 최신지견 소개 … 가교시험 약동력학 모델링 역할 논의

대한임상약리학회 산하 집단약동약력학 연구회는 신약개발의 핵심기술인 약동력학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초대 세계학술대회 ‘World Conference on Pharmacometrics’ (WCoP)를 오는 9월 5~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약물동력학(Pharmacokinetics 약물에 체내에서 흡수, 분포, 대사, 배설되는 변화를 예측하는 학물)이란 약물의 용량, 농도, 효과 등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신약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이 단계를 컴퓨터를 이용해 모델링하면 개발 중인 약물의 효과 등을 예측할 수 있어 신약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약동력학 모델링은 ‘Pharmacometrics’ 라고도 부르며 선진 제약기업들이 임상시험의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채택하는 핵심기술이다. 1조원 이상이 들어가는 신약개발의 임상시험비용과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00년 이후 약동력학 모델링을 사용해 승인된 신약건수가 6배 증가했고, 2020년까지 15개 질환군 임상시험을 모델링·시뮬레이션으로 표준화했다. 아울러 모든 임상시험 설계에 시뮬레이션 기법을 적용해 자체적으로 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약개발에 가장 중요한 단계임을 반영해 세계 각국의 논의를 거쳐 4년마다 WCoP를 개최하기로 했고, 초대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WCoP는 세계 각 지역의 약동력학 모델링에 대한 관심증진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고, 대회 참가국 간 논의를 통해 효율적 신약개발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7개의 구두발표 세션, 2개의 플리너리(plenary) 세션, 2개의 워크숍 세션,개별지도(tutorial) 세션, 데모보기(software demo) 세션 등으로 구성돼 세계 각 지역에서 초청된 연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최신지견을 소개한다. 별도 세션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공동 관심사인 가교시험에서 약동력학 모델링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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