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의학건강
6세 미만 소아,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2조4000억 지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8-19 20:38:46
  • 수정 2013-01-22 10:42:54
기사수정
  • 65.3%가 기관지염 감기 등 ‘호흡기계 질병’으로 병원 찾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1년 2년간 6세 미만 소아의 의료이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수는 2010년 268만4000명에서 2011년 272만1000명으로 약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아가 2010년 138만6000명에서 지난해 140만2000명으로 약 1.2%, 여아는 같은 기간 129만8000명에서 131만8000명으로 약1.5% 증가했다. 진료비는 2010년 2조3715억원에서 2011년 2조4239억원(전체 진료비의 5.24% 수준)으로 약 2.2%가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같은 기간 88만4000원에서 89만1000원으로 0.8% 늘었다.
입원 환자는 2010년 79만명에서 2011년 81만6000명으로 3.4%, 외래 환자는 같은 기간 264만4000명에서 268만명으로 1.4% 증가했다. 입원 진료비는 6483억원에서 6709억원으로 3.5% 늘었다. 외래 진료비는 1조661억원에서 1조837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약국의 약품비 및 조제비는 6571억원에서 6751억원으로 2.7% 늘어났다.

지난해 1인당 진료비는 입원이 822만원, 외래가 404만원, 약국이 256만원으로 분석됐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1년간 100만4000원을 지출했고 다음으로 광주 99만4000원, 경남 96만원, 부산 95만6000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으로 81만7000원을 지출했고 다음으로는 서울 82만5000원, 경기 86만5000원, 인천 87만8000원 순이었다.

질병별로는 지난해 전체 소아의 65.3%가 ‘호흡계통의 질병’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1조5075억원으로 소아 전체 진료비의 6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병군은 암(신생물)로 793만6000원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신경계통 질환이 636만8000원, 선천기형 및 염색체 이상이 328만9000원 순으로 진료비가 많이 들었다.
지난해 소아의 다빈도 질환을 분석한 결과 소아 환자의 20.6%인 56만1000명이 급성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다음으로 급성상기도감염(5.9%, 16만1000명), 급성코인두염(5.2%, 14만1000명)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했다. 입원 소아환자의 다빈도 질환은 ‘상세불명의 폐렴(J18)’, ‘급성 세기관지염(J21)’, ‘달리 분류되지 않은 세균성 폐렴(J15)’ 순으로 나타났다. 외래 소아환자의 다빈도 질환은 급성기관지염, 급성상기도감염, 급성코인두염 순으로 나타났다.

소아의 진료비 구간별 의료이용 현황을 보면 진료비 100만원 이하 환자 수는 2010년 194만3000명에서 2011년 196만4000명으로 1.1% 증가했다. 진료비 1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 환자는 같은 기간 8059명에서 8448명으로 4.8% 늘어났다.연간 진료비 1억원 이상 초고액 환자는 2010년 65명에서 2011년 9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번 자료는 1년 단위로 입원·외래진료, 약국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질병명은 진료환자별로 1년 중 진료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질병을 기준으로 삼았다.

장광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6세 미만 소아는 면역기능과 호흡기의 방어기능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부모님의 맞벌이와 어린 나이부터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함으로써 감염기회가 높아졌고, 기도로 들어오는 이물에 취약해 호흡기질환에 잘 걸린다”며 “면역질환이나 선천성 폐질환 등을 앓는 경우 소아기에 반복되는 호흡계통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세 미만 소아의 건강 관리법

1. 감염의 기회를 줄인다. 2세 미만의 경우에는 가급적 집단생활을 피하는 게 좋다. 불가피한 경우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코를 파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2. 2세 이전부터 반복되는 감염을 보이는 아이의 경우에는 면역질환, 선천성 폐질환이나 폐기형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3. 이물을 흡인하지 않도록 삼키거나 빨다가 기도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물건 등은 어린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둔다. 팝콘이나 땅콩, 포도, 미끄러운 젤리 등은 반드시 어른이 보는 곳에서 먹도록 한다.
4. 가족이나 집단생활 하는 친구 중에 결핵 환자가 발생할 경우 결핵 접촉자에 대한 지침에 따라 진료 후 잠복결핵에 대한 치료를 우선시한다.
5. 간접흡연의 경우 폐의 섬모운동을 저해하여 폐의 방어력을 떨어뜨리고 폐질환이나 감염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아의 경우는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