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협력본부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7일까지 2주동안 아프리카 가나에서 안과 수술 및 교육 사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오승민 의료협력본부 사무국장을 팀장으로 김규섭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황형빈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임상강사 등 6명의 의료진은 가나를 방문해 중소도시 은코코(Nkawkaw) 외곽에 있는 성가병원(Holy Family Hospital)에서 백내장 위주의 안과 수술 80건을 실시했다. 의료기술이 한국처럼 발달되지 않은 성가병원에서 백내장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인식돼 왔으며 실제 성가병원에서 백내장으로 수술받은 환자는 2010년에 12명에 그쳤고 2011년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의료협력본부는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관련 의료진 교육, 모자보건사업을 위한 사전 현지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협력기관인 성령선교수녀회와 함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의료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