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성래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차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1년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01년 한국지질학회와 대한동맥경화학회가 통합돼 창립된 학회로, 지질대사 이상과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분야의 임상의학 및 생명과학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학회는 관련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학술 연구, 진료지침 개발,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국내 지질·동맥경화 분야의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성래 교수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 학회의 학술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지질대사 이상과 심혈관질환 예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래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질병관리청 전문 자문위원과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편집위원(Editor)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2026년 1월부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임기 2년)도 수행할 예정이다.
정해웅 영상의학과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정해웅 영상의학과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Neuroradiology, KSIN)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는 첨단 영상의학 장비와 신경중재 의료기구를 활용해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뇌혈관질환과 관련 신경계 질환을 진단·치료하는 학술단체다. 1994년 창립 이후 국내 신경중재치료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진료 수준 향상을 이끌어왔다.
정해웅 교수는 1994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신경중재 전임의 과정을 수료한 뒤 2002년부터 인제대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거쳐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뇌동맥류, 허혈성 뇌졸중, 척추혈관질환 등 뇌혈관질환의 최소침습적 치료 분야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 교수는 학회 내에서 2015년부터 홍보이사, 총무이사, 진료지침이사, 학술이사, 정책이사, 부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아 학회의 학술적·제도적 발전에 기여해 왔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신경중재치료의학회(AAFITN)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국제 학술 교류 확대에도 힘써왔다.
정해웅 신임 회장은 “국제적 수준의 학술대회 개최로 국내 신경중재치료 분야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 정기 학술모임의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다기관 연구 활성화와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근거 기반 진료 발전을 도모하고, 학회지의 학술적 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간 긴밀한 협력과 차세대 인재 양성을 통해 학회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향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교수, 이재왕 을지대 교수 (왼쪽부터)
차의과학대 차병원은 대한생식의학회 제89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제5회 ‘KSRM-CHA(차광렬 학술상)’ 수상자로 김지향 차의과학대 교수와 이재왕 을지대 교수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임상 부문, 이 교수는 기초 부문 수상자다.
임상 부문 수상자인 김지향 교수는 차 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임, 자궁내막증, 습관성 유산, 반복착상실패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얇은 자궁내막 재생을 위한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 치료법을 도입하고, 난소기능부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임상시험 진입을 이끄는 등 난치성 난임 극복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기초 부문 수상자인 이재왕 교수는 을지대 임상병리학과에서 병원감염관리, 혈청학, 여성 생식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여성 생식 기능 회복 기전 규명과 난자·난소 관련 연구, 환경호르몬의 생식 독성 평가 등 생식의학 기초 연구 성과를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SRM-CHA(차광렬 학술상)’은 국내 생식의학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해 차병원과 대한생식의학회,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이 공동 제정한 학술상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생식의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정웅제 영업부문장, 박경숙 생산품질부문장 (왼쪽부터)
보령은 정웅제 영업부문장과 박경숙 생산품질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가 핵심 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영업과 생산·품질 등 회사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기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전문 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질적인 성과를 축적해 온 리더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확대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정웅제 신임 부사장은 한미약품을 거쳐 2017년 보령에 합류한 이후 Rx부문 의원영업본부장과 부문장을 역임하며 영업 전략 수립과 현장 실행을 이끌어 왔다.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조직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Rx 부문 성과 창출에 기여해 왔다.
박경숙 신임 부사장은 2016년 합류 이후 생산품질부문장으로서 의약품 생산과 품질 체계를 책임져 온 전문가다. 글로벌 세포독성 항암제 사업 확대를 앞두고 생산·공급·품질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회사의 핵심 영역에서 검증된 전문 인력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라며 “글로벌 항암제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중재의학과 임상과장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과장, 동아시아 신경중재학회 ‘우수구연상’ … 뇌동맥류 형태에 따른 WEB 크기 도출 제시
척추·관절·뇌심혈관 중점진료 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은 신경중재의학과 서대철 교수가 뇌동맥류 웹(WEB) 색전술에서 체적에 맞는 WEB 선택의 중요성을 규명한 연구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13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된 동아시아 신경중재학회(EACoN)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KSIN)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이뤄졌다. 해당 학술대회는 한·중·일을 포함한 다수 국가의 신경중재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최신 치료 전략과 임상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서 교수는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학술지에 게재한 ‘뇌동맥류 형태에 따른 WEB 크기 도출을 위한 임상 분석 및 초기 개념’ 논문으로 최우수 저술상을 받았다. 이어 EACoN 학회에서는 ‘부츠형 뇌동맥류를 위한 WEB 색전술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실제 WEB 색전술을 시행한 60건의 임상 사례를 분석해, 뇌동맥류 형태와 WEB 체적의 공간적 적합성을 정량화한 ‘WEB 기구 적합성(WEB index)’ 개념을 새롭게 제시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비대칭형 뇌동맥류에서 WEB 크기 선택이 치료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서대철 교수는 “동맥류 형태와 WEB 체적 간 관계를 분석한 연구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뇌동맥류를 비롯한 고난도 질환 치료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와 임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홍준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오른쪽)가 EACoN•KCNI 2025에서 ‘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전홍준 강동성심병원 교수, 동아시아 신경중재학회 ‘우수구연상’ … 고위험 혈액수포형 뇌동맥류 혈관중재술 전략 제시
강동성심병원은 전홍준 신경외과 교수가 동아시아 국제 신경중재 학술대회 및 대한신경중재 국제학술대회(EACoN·KCNI 2025)에서 파열 위험이 높은 혈액수포형 뇌동맥류 치료 전략을 제시해 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학문적 완성도와 임상적 가치, 발표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것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새로운 혈관중재술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교수는 혈액수포형 뇌동맥류 수술 과정에서 출혈 위험이 높은 경우, 뇌혈류의 우회로를 확보한 뒤 문제가 되는 혈관 부위를 혈관 내에서 차단하는 치료법을 적용해 우수한 임상 성과를 입증했다. 이를 통해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고 환자 안전성과 수술 성공률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운영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국제 연자 구성과 프로그램 기획 등 학술대회 전반의 운영을 맡으며 학회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했다.
전홍준 교수는 “각국 의료진이 최신 뇌혈관 중재술 경험을 공유하며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축적한 치료 전략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