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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서울성모병원 교수,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 임상 비교’ 최다 인용 연구 선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6-11 12: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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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교수, 12대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취임 … 김태현 부산백병원 교수는 회장 취임
  • 김경진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대한골대사학회 최우수구연상 … 고관절골절 기대여명 감소 입증
  • 오석경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대한신경근연구학회 최우수초록상 … 신경근차단술 영향 연구

와일리 최다인용 논문 인증서

이윤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직장암 수술법 관련 연구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과 기존 로봇수술의 단기 임상 비교’ 논문이 국제학술지 와일리(Wiley)에서 최다 인용논문(Top Cited Article)으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새로운 단일공 로봇수술이 통증, 입원기간, 합병증 발생 측면에서 기존 수술법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 교수는 미국대장항문학회(ASCRS)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세션에도 초청돼 ‘측방 림프절 절제술’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며, 미국과 유럽 의료진에게 국내 고난도 수술기법을 소개했다. 또한 배정훈 교수와 공동연구한 노인 대장암 환자의 보조 항암화학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며, 세부 병기별 치료 기준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국제적인 대장암 술기 교육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말레이시아 국립병원에서 로봇수술 장비가 부족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법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고, 서울성모병원을 찾는 해외 연수의들에게도 적극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의료진에 대한 교육은 외과 의사의 보람”이라며, 선진 의료 지식을 공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정언 한국유방암학회 신임 이사장(왼쪽), 김태현 신임 학회장이정언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유방암센터장)가 제12대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태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학회장에 올랐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5월부터 2년간이다.

   

이 학회는 1996년 유방암연구회로 출범해 1999년 지금의 학회로 발전했다. 유방암 연구와 치료 발전을 이끌며 매년 10월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해 유방암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 신임 이사장은 ‘함께하는 도전,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유방암학회’을 강조하며 화합과 도약을 다짐했다. 그는 “학회는 그동안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유방암 진단과 치료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학회 내 8개 연구회를 비롯해 국내외를 망라하고 여러 유관 학회, 전문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국유방암학회가 2007년 처음 시작한 세계유방암학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는 올해 학술대회에 64개국 5000명 이상이 참가할 만큼 성장했다.

   

이정언 이사장은 199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1년 외과 전문의가 2006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미시간대에서 연수했다. 2020년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태현 신임 회장은 1991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외과 전문의로 버지니아대에서 연수했다. 2002년부터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경진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경진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13차 서울 심포지엄 온 본 헬스(SSBH 2025)’에서 ‘최우수 구연상(Presidential Award)’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이 단순한 외상이 아니라 기대여명 감소와 깊이 연관된다는 점을 입증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연구는 대한골대사학회 역학위원회 주도로 진행됐으며,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50세 이상 환자 약 3만9천 명과 동일 연령·성별의 대조군 7만3천 명을 비교 분석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 고관절 골절 경험자는 전 연령대에서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고, 특히 70~79세 연령대에서 기대여명이 2~3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골절 직후 단기 사망률뿐 아니라 장기 생존율까지 함께 고려한 점에서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관절 골절 예방과 함께 골다공증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근거로도 작용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골절 예방은 개인 삶의 질 뿐 아니라 사회적 부담 측면에서도 중요한 문제”라며,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오석경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오석경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 대한신경근연구학회 춘계 학술대회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최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척추수술을 받는 고령 환자에서 신경근 차단의 깊이에 따라 수술 후 섬망 발생률과 근육 손상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규명한 임상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김효성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함창화 교수(신경외과)와 함께 진행됐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고령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후방 접근 요추 수술 중 깊은 신경근 차단군과 중등도 차단군으로 나누어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깊은 차단군에서 근육 손상과 출혈량이 감소했으며, 수술 후 섬망 발생률도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 IL-6의 수술 전후 농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깊은 차단군에서 염증 반응이 낮게 나타나, 섬망 예방 효과의 생리적 기전을 뒷받침했다. 이는 근육 손상의 최소화가 전신 염증 반응을 줄이고 인지기능 합병증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오 교수는 “수술 후 섬망은 고령 환자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라며, “마취 중 비교적 간단한 조절을 통해 섬망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임상적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령 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탄 응우옌 교수, 모하마드 압달카데르 교수 (왼쪽부터)

휴런, 세계적 뇌졸중 석학 ‘탄 응우옌’ ‘모하마드 압달카데르’ 2인 의학자문단 영입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이 미국 보스턴 의학센터의 세계적 뇌졸중 전문가인 탄 응우옌 교수와 모하마드 압달카데르 교수를 의학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두 교수는 향후 휴런의 CT 기반 뇌졸중 제품군의 임상 성능을 검증하고, 실사용 의료 현장에 적합한 제품 고도화를 함께 이끌 계획이다.


탄 응우옌 교수는 보스턴 의학센터 중재신경과·신경영상의학과장을 비롯해, 중재신경학회(SVIN) 회장, 국제학술지 『Stroke』 부편집장 등을 맡고 있으며, 급성 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 치료 관련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연구책임자 및 공동저자로 활약하고 있다. 45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며 NEJM, Lancet, JAMA 등 최고 학술지에도 다수의 논문을 게재한 저명 연구자다.


모하마드 압달카데르 교수는 같은 병원의 영상의학·중재신경영상 전문의이자 보스턴 초바니안·아베디시안 의대 영상의학과 부교수로, 뇌동맥류, 혈관기형, 외상성 혈관손상 등 다양한 뇌혈관 질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2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여러 학술지의 심사위원 및 부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두 교수는 모두 후기 혈관내 재관류 치료를 위한 CT 기반 연구인 ‘CLEAR’에 참여했으며, 응우옌 교수는 해당 연구의 책임자로 활동했다. 휴런은 이번 자문위원 영입을 통해 혈전제거술 대상자 선별의 정밀도를 높이고, 뇌졸중 환자의 예후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현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김대현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국제아토피피부염 서밋 서울 ‘우수포스터상’ … 아토피 피부 신경구조 3차원 분석   


김대현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가 지난 5월 28일 열린 ‘국제아토피피부염 서밋 서울 2025(International Atopic Dermatitis Summit Seoul 2025)’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대회는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가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아토피피부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표피 신경 구조를 3차원으로 분석한 연구 ‘3-Dimensional optical clearing and imaging of epidermal innervation in pruritic atopic dermatitis’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에서는 정상군과 아토피피부염 환자 간 신경 구조의 형태를 비교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서 신경 밀도와 복잡도가 감소하고 단순화되는 경향이 있음을 규명했다.


이번 결과는 기존의 ‘가려움 부위에 신경이 더 많다’는 통념과는 다른 것으로, 난치성 가려움증의 병태 생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같은 발견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있어 신경 구조 변화에 주목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대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보다 발전시켜 가려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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