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나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 (왼쪽부터)
허미나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신현진 안과 교수가 지난 5월 9일 열린 건국대 학원창립 94주년 기념식에서 KU 명예대상을 수상했다. KU 명예대상은 학교와 병원의 명예를 높이고 구성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허미나 교수는 대학의 추천으로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국가혈액사업과 장기기증사업 발전에 기여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두 차례 받았다.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로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1월에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돼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병원의 추천으로 수상한 신현진 교수는 북미신경안과학회 펠로우로 선출됐으며, 아시아 신경안과학회 최우수 구연상 등 다양한 학술상을 통해 연구 역량을 입증해왔다. 신 교수는 국내외 학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안과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건국대병원은 "두 교수의 수상을 계기로 뛰어난 연구자 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마음 비타민’ 책 표지 (왼쪽부터)
이강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신간 『마음 비타민』을 출간했다.
‘지친 오늘, 당신을 위한 마음 처방전’을 부제로 한 이 책은 치열한 사회 속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이자 아버지로서의 따뜻한 조언을 담은 에세이다.
책은 ‘일상생활이 힘들 때’, ‘사회생활이 힘들 때’, ‘하고 싶은 또 다른 이야기’ 세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불안과 무기력, 대인관계의 어려움, 자존감 향상 등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바쁜 일상 중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교수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등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이번 책에는 두 자녀에게 보낸 문자를 그대로 옮긴 문장들도 포함돼 있어 진심 어린 공감을 더한다.
이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평범한 아버지로서 젊은 세대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며 "'마음 비타민'이 독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교수
김동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교수가 ‘ADP(Advanced Data Analytics Professional)’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 자격을 취득했다.
AD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 국가공인 자격으로, 데이터과학 분야에서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이며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통계 해석과 예측 모델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증한다.
김동윤 교수는 림프종, 조혈모세포이식, CAR-T 세포치료, 이중항체치료, 급성백혈병,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의 진료와 연구를 수행 중이다. 특히 CAR-T 세포치료 및 면역항암 분야에서는 환자별 유전체와 치료 반응, 부작용 패턴 등 방대한 임상데이터 분석 역량이 치료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 교수는 “혈액암 치료 패러다임이 근거 중심 의학을 넘어 AI 기반 데이터 중심 정밀의학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ADP 자격 취득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과 예후 예측, 신약 반응 분석 등 정밀 의료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