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와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의 약진에 힘입업 지난해 3% 성장했다.
로슈가 30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발표에 따르면 그룹 연매출은 604억 9500만 스위스 프랑(CHF, 한화 약 96조원)으로 전년 동기 587억 1600만 스위스 프랑 대비 3% 성장했다. 회사 운영기준으로는 연간 7%의 높은 성장률을, 3분기 연속 9% 이상의 성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전체매출의 76%랄 차지하는 제약부분은 461억 7100만 스위스프랑(약 73.3조원)을 4% 성장(운영기준 8%)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매출이 급감한 영향으로 연초 성장율이 낮아졌으나 하반기 회복하는 모습이다. 제약부분만 보면 23년 4분기 2% 매출 감소이후 1분기 2%, 2분기 9%, 3분기 10%, 4분기 12%의 성장를로 실적이 향상되는는 경향을 보였다.
진단부문의 경우 143억 2400만 스위스 프랑(22.7조원)을 소폭(-1% 운영기준 4%) 감소했다.
로슈의 성장을 이끈 품목은 항반병성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으로 38억 6400만 스위스 프랑(약 6.1조원)을 기록, 68% 매출이 늘었다.
대표품목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67억 4400만 CHF(약 10.7조원, 9%성장), A형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 45억 300만 CHF(약 7.2조원 12% 성장)에 이어 바비스모는 세번째 높은 매출 품목으로 회사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다음으로 매출성장세가 높은 품목은 유방암치료제인 페스코(트라스트주맙/퍼투주맙)로 17억 4000만 CHF로 62% 성장했다.
반면 최초의 피하주사제형을 출시한 PD-1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의 경우 36억 4000만 CHF(약 5.8조원)로 매출에 23년 대비 변화가 없었다.
로슈는 올해 그룹매출이 운영기준 중간수준 한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