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 아타비스틱 바이오(Atavistik Bio)는 알로스테릭 치료제 발굴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2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신약 개발에서 난제로 여겨졌던 알로스테릭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암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아타비스틱 바이오는 자사의 독자적인 AMPS(Allosteric Modulator Platform for Selectivity) 플랫폼을 활용해 화이자가 지정한 두 개의 미공개 표적에 대해 새로운 알로스테릭 결합체를 발굴하게 된다. 이후 연구 기간이 종료되면 화이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라이선스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화이자는 아타비스틱 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암 치료제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다만 협력의 재정적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타비스틱 바이오의 브라이언 스튜어트(Bryan Stuart) 대표는 “알로스테리는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여 선택성과 내약성이 우수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열쇠”라며, “화이자와의 협력을 통해 알로스테릭 혁신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선택적 알로스테릭 억제제인 ATV-1601은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2025년 초 초기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