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비파마 '이뮨셀엘씨주' 기술이전 프로젝트 기념사진
지씨셀은 동남아 최대 제약사 KALBE 그룹의 세포치료제 전문 계열사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 이하 비파마)와 이뮨셀엘씨주의 기술이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주의 인도네시아 상업화를 준비하기 위해, 비파마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기술이전 프로젝트를 2024년 11월부터 약 6개월 간 진행 중이다. 현재 지씨셀 본사에서 비파마의 생산 및 품질관리팀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기술이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파마는 현지 생산과 상업화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비파마는 동남아 최대 제약사 KALBE 그룹 산하의 세포치료제 전문 계열사로, 이미 현지 인프라를 완비해 기술이전 완료 직후 신속한 상업화가 가능하다. 지씨셀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마일스톤 수익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 수익을 기대하며, 2025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해 이뮨셀엘씨주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리고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라이센싱 계약 기준 첫 기술이전으로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도 첫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로 상업화되는 사례인 만큼, 비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과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업무협약식 단체사진. 김귀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부사장, 성동은 동양미래대 부교수,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왼쪽부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6일 동양미래대와 제약산업 현장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올해부터 동계방학 현장실습학기제가 시행되며, 우수한 역량 및 자질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1주간 5일, 일 8시간 기준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동양미래대 학생들은 현장 중심의 학습 기회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장에 특화된 실무형 우수인재를 확보함으로써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실용적 교육의 산실인 동양미래대학교와 함께 뜻 깊은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상 조선대 교수가 미국 비만학회에서 엔블로의 대사기능 개선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 엔블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외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기능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엔블로는 소변으로 당을 배출해 혈당을 조절하는 SGLT-2 억제제로, 이번 연구를 통해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160명을 대상으로 한 24주간의 이중 맹검 연구에서, 엔블로 투여 환자는 아디포넥틴 수치가 1.25mg/L 증가하고 렙틴 수치가 -2.36㎍/L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혈당 조절 효과와 함께 지방세포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디포넥틴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대사 건강을 증진시키며, 렙틴은 과잉 분비 시 대사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엔블로는 적은 용량(0.3mg)으로도 효율적인 당 배출을 돕는 약제로, 렙틴 수치 감소는 이러한 강력한 당 배출 효과와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류영상 조선대 교수는 "결과적으로 엔블로는 아디포넥틴과 렙틴 수치를 개선해 지방 세포 기능 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뛰어난 혈당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대사기능 개선에 대한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미국 최대 규모의 비만학회에서 국산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에 대해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엔블로가 당뇨병 치료와 대사 질환 연구 및 치료 산업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엔블로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가 '경막하 출혈 검출 솔루션'을 美 FDA에 인허가를 신청했다.
의료 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T영상 기반 뇌 경막하 출혈(Subdural Hemorrhage) 분석 솔루션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막하 출혈은 경막 내부 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와 경막 사이에 피가 고이는 질환으로, 뇌를 압박하며 뇌 실질 손상 및 뇌내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제이엘케이는 이와 같은 경막하 출혈을 진단하기 위해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FDA 승인을 신청했다. 이 솔루션은 특히 CT에서 밝기가 어두운 경막하 출혈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 외상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솔루션은 매년 수백만 건의 교통사고와 외상 환자가 발생하는 미국 의료 현장에 최적화돼 있으며,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는 이미 4종의 AI 솔루션에 대해 FDA 승인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솔루션들의 승인 절차와 추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응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 경막하 출혈 검출 솔루션의 FDA 인허가 신청으로 미국 진출의 고삐를 바짝 죌 것이다"며 "향후 남은 뇌졸중 솔루션에 대한 FDA 인허가 신청도 조속히 완료하는 등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