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29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2024년 제4차 인구 2.1 세미나’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부문은 ‘넉넉한 부모시간 지원’으로,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 조성 및 난임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주요 공로로 인정됐다.
한국머크는 재택근무와 자율출퇴근제도 등 유연한 근무 제도를 운영하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국내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크리스토프 하만(Christoph Hamann)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는 직원들의 가정 친화적 제도 이용률이 높음을 강조하며, “난임 치료를 돕는 가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직원이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성과를 논의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하만 대표는 “출생률 저하는 기업의 인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출산·육아를 지원하는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머크는 유연 근무제 외에도 난임 치료비 지원과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전 직원의 난임 치료비용을 지원하는 ‘가임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며,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이는 난임을 겪는 직원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머크의 노력은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드레아 슈나이더 주한 독일대사관 고용·사회부 참사관은 “한국머크의 가족 친화적 정책은 국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중요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국머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난임 치료제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