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비흡연 여성을 포함한 폐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폐암제로 캠페인(Lung Cancer Zero)’을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비흡연자, 그중에서도 여성 환자들에 대한 폐암 조기검진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며 특히 대학생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활용,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폐암은 2023년 기준 국내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1위에 올라 있으며, 전체 폐암 환자 중 3명 중 1명이 여성이다. 특히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약 87.5%가 비흡연자로, 이는 폐암이 흡연자의 질병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차이가 있다. 이처럼 비흡연자 폐암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암 환자의 조기 진단율은 31.4%로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고, 비흡연 여성들이 폐암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폐암제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학생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커뮤니티와 협력해 폐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폐암제로 캠페인’의 핵심은 대학생 앰버서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앰버서더는 비흡연 여성을 포함한 폐암의 위험성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이며, 활동 기간은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3개월이다.
앰버서더들은 ▲폐암의 위험성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그룹 스터디 ▲지역사회 및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조기검진 독려 활동 ▲폐암 조기검진 필요성에 대한 서약서 모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약서 모집 활동을 통해 국민적 인식을 고취하고, 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잠재적 폐암 환자들이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앰버서더에게는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 및 주한영국대사관의 임파워(EMPOWER)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 기회가 주어지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총 7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우수한 지원서와 활동 계획서를 제출한 지원자는 BCCK 크리스마스 오찬에 초청되며, 앰버서더 전원에게는 임명장과 활동비, 굿즈 등이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여성재단, 한국폐암환우회,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하여 진행된다. 이들 파트너들은 폐암제로 캠페인의 기획과 진행에 대한 지원과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여성재단과 한국폐암환우회는 비흡연 여성들의 폐암 조기검진 인식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주한영국대사관과 주한영국상공회의소는 EMPOWER 프로그램을 통해 앰버서더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치료제 개발을 넘어, 환자들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폐암제로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폐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 협력기구인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LAA)와의 연계 속에서 진행된다. LAA는 아스트라제네카,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글로벌폐암연합(Global Lung Cancer Coalition), 가던트 헬스(Gaurdant Health) 등 4개 주요 기관이 함께 설립한 협력기구로, 폐암 생존율 향상과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