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한국 법인인 한국얀센은 24일,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치료 여정 개선을 위한 ‘넥스트 스텝(The Next Step)’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회 각계의 협력을 제안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다발골수종은 골수 내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해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환자의 다수는 반복적으로 재발한다. 따라서 조기 단계에서의 효과적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다발골수종 1차 진단 시 치료가 가능한 환자가 95%인 데 비해, 2차 치료가 가능한 환자는 61%, 3차 치료는 38%, 4차는 15%로 차수가 거듭될수록 치료 가능한 환자 비율이 감소하고 예후도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다발골수종은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가급적 질병의 조기 단계에 효과적인 치료제를 사용해 해당 병기를 길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치료전략이다.
다발골수종 분야에서 여러 기전의 신약이 개발되어 평균 생존기간이 지난 10년 동안 3-4년에서 7-8년으로 늘어나는 등 치료 성과가 날로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다양한 요법 가운데 국내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가능한 옵션은 약 50%에 불과해 선택의 폭은 여전히 좁은 편이다.
또한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2005년 이전 30% 미만에서 2016~2020년 사이 51%로 개선되었지만, 여전치 2017~2021년 간 전체 암종의 5년 상대생존율이 72.1%인 점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다. 미국과 독일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어, 환자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관심과 협력이 요구된다.
이와관련 존슨앤드존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더 나은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진과 환자, 업계, 정책 관계자 등 사회 각계가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하는 “넥스트 스텝” 캠페인을 연중 지속하고 있다.
연계해 한국얀센 질병에 대한 인식 개선관 급여보장성을 강화 등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 각계의 관심과 협력을 제안하는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
특히 인포그래픽을 통해 의료진, 환자, 업계, 정책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의료진은 표준 치료 개선에 기여하고, 환자와 보호자는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는 혁신적인 치료 개발과 공급에 노력하고, 정책 관계자는 가치 기반의 결정을 내릴 것을 제안했다.
정형진 한국얀센 전무는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초기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선택해 재발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존슨앤드존슨은 최적의 치료를 조기에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 각계와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얀센은 지난 3월 30일 ‘세계 골수종의 날’을 기념해 질환의 유병률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다룬 소셜 콘텐츠를 공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질환 인식 및 치료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