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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 자궁내막증 조기 진단 위한 문진표 배포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0-04 1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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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내막증학회와 공동 제작…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제시 기대

바이엘 코리아는 대한자궁내막증학회와 협력하여 자궁내막증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위한 자궁내막증 문진표를 제작해 의료진들에게 배포했다고 4일 발표했다.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29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자궁내막증의 최신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은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나용진 교수(대한자궁내막증학회 회장)와 대구의료원 산부인과 이정호 교수가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었으며,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주종길 교수(대한자궁내막증학회 총무이사)가 ‘자궁내막증의 조기 진단과 장기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주종길 교수(대한자궁내막증학회 총무이사)주종길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각종 통증을 동반해 여성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질환이다"며, "난소 예비력을 감소시키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영상 기술의 발달로 수술 없이도 자궁내막증을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환자의 임상 증상에 중점을 둔 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이어 학회와 바이엘이 함께 제작한 자궁내막증 문진표를 공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소개된 자궁내막증 문진표는 자궁내막증 의심 증상인 월경통, 골반통, 성교통, 배뇨통, 배변 곤란 등 통증의 정도를 1~10점 척도로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치료의 경과를 기록할 수 있는 항목도 포함되어 있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게 발생하지만, 증상이 모호하거나 진단이 지연되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환자 중 60%는 올바른 시기에 진단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 환자의 경우 첫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평균 5~6년이 소요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무증상부터 시작해 심한 월경통, 골반통, 성교 시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는 "이번 문진표는 환자의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시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자궁내막증은 만성 질환으로 평생에 걸쳐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약물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술적 처치는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궁내막증의 치료에서 주목받고 있는 약물 중 하나는 디에노게스트(Dienogest) 성분의 비잔(Visanne)이다. 디에노게스트는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장기적인 억제 및 조절 효과를 제공하며, 최근 연구에서는 최대 7년간의 장기 복용 안전성도 입증됐다. 이에 따라 대한자궁내막증학회는 올해 자궁내막증 진료지침을 개정해, 15개월 이상의 장기 치료가 가능하며 환자의 임신 계획, 질병 재발 여부 등을 고려해 개별화된 치료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주 교수는 "비잔은 시판 후 최대 7년까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라며, "디에노게스트 성분 약물은 환자의 증상과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이번 자궁내막증 문진표 배포가 자궁내막증의 조기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의 이진아 대표이사는 "자궁내막증은 여성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이다"며, "이번 문진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해 자궁내막증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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