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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심부전치료 경쟁 가세 두가지 개발옵션 가동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0-02 05: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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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지오스, 2상서 바이오마커 개선...HFpEF 환자 치료가능성 제시
  • 후속약물 BMS-986435/​MYK-224 2상 결과도 내년 1분기 판독

BMS가 박출률 보존형 심부전(HFpEF) 환자 치료에서 가능성을 시사하는 임상 결과를 통해 새로운 경쟁주자로서 가능성을 높였다.


BMS는 9월 30일(현지시간)는 캄지오스(Camzyos, 성분명: 마바캄텐/Mavacamten)의 심박출률 보존형 심부전(HFpEF) 환자 치료에서 가능성을 시사하는 EMBARK-HFpEF 2a상 임상결과를 공유했다. 데이터는 미국 심부전학회 (Heart Failure Society of America, HFSA)와 JAMA 심장학(Cardiology)를 통해 발표됐다.


임상은 좌심실 박출률(LVEF)이 60% 이상인 HFpEF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6주간의 치료 후 8주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바이오마커를 분석결과 심근의 스트레스와 심근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를 보였다.


심장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분비되는 NT-proBNP(N-terminal pro-B-type natriuretic peptide)은 26% 감소 (P=0.04)했으며 심근세포가 손상되거나 죽을 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단백질 고감도 트로포닌 T는 13%, 고감도 트로포닌 I는 20% 감소(P=0.01)했다.


이와 같은 바이오마커의 변화는 심장 기능 개선을 시사했다. 또한 이들 바이오마커 수치는 마바캄텐 치료 중단 8주 후에 기저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캄지오스의 주요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좌심실 박출률(LVEF)의 감소는 이번 임상에서도 나타났다. 참가자들의 평균 LVEF는 3.2%p 감소했다. 이로 인해 6명의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거나 복용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LVEF가 30% 이하로 떨어진 사례는 없었으며, LVEF가 50% 미만으로 떨어졌던 3명의 환자는 회복 후 다시 마바캄텐 복용을 재개했다.


캄지오스 치료 후 환자의 NYHA(New York Heart Association) 기능 분류기준으로 증상의 개선을 보인 환자는 42%에 달했으며,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도 좌심방 크기 및 좌심실 충만압 지표 개선이 확인됐다.


다만 위약군 대조 소규모 임상으로 후기임상을 통해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단계는 남아있다.


캄지오스는 22년 증상성(NYHA class II-III)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품목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HFpEF 환자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BMS는 이미 캄지오스의 후속 품목인 차세대 심장마이오신 억제제 후보물질 BMS-986435/MYK-224와 관련, HFpEF 환자를 대상으로 한 AURORA-HFpEF 2상(NCT06122779)을 진행중에 있다.


현재 1차 평기자표에 대한 평가를 내년 1분기중 진행중에 있어 후기임상 개발 가능성을 두고 두가지 치료후보 옵션을 가동하게 됐다.


캄지오스와 BMS-986435 등 2품목 모두 마이오카디아(MyoKardia)를 131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심장마이오신 억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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