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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피타바스타틴’ 등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 완전 ‘국산화’ 추진 … ‘국책과제’ 주관사로 180억원 정부 지원금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9-19 13: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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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바이오메딕스, 7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갤럭스’ … 치료용 항체 고리 설계 AI 신기술 국제학술지에 공개

대웅제약 오송공장 전경

대웅그룹(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대웅테라퓨틱스)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총 주관사와 세부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3세대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하고, 중간체 및 완제의약품까지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54개월 동안 총 18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대웅그룹은 핵심 물질 발굴, 합성 공정 개발,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 확보 등을 통해 국산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대웅그룹은 연속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제조 비용을 약 30% 절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13%에 불과하며, 나머지 87%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팬데믹 등 위기 상황에서 원료의약품 공급망의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웅그룹의 국산화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대웅그룹은 고품질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해 자동화 시스템과 선진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활용해 높은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그룹은 품질 관리 및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원료부터 완제까지 국산화 수직 계열화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면서 국산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실질적 자급률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로고

에스바이오메딕스가 70억 규모 제3자 배정 방식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 27만1320주이며, 신주 발행가는 주당 2만5800원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에스와이에스홀딩스, 동국제약 등이며, 납입일은 9월 25일로 예정됐다.

이번 증자는 회사가 지난해 5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금조달이라는 점에 주목된다. 또한 전환사채나 전환주가 아닌 보통주 발행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임상 시험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강화도 기대된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인해 회사는 지난달 16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회사는 이를 일시적인 회계상 손실로 판단하고, 회계 정책 변경을 통해 7월 기준 임의 감사 검토를 진행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부합하지 않음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임의 감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현재 기준 환기종목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재무적인 이슈가 해결된 만큼 2024년 12월 기준 자본잠식률에 의한 환기종목 해소는 기정사실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자결정으로 재무 안전성이 강화돼 임상연구에 더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증자규모는 회사의 필요에 상응하는 규모만으로 계획했을 뿐만 아니라 주주들의 권리를 최대로 보호하기 위한 규모로 이뤄졌다. 회사의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증자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 뿐만 아니라, 저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주주님들께 항상 감사 드린다"고 설명했다.


치료용 항체 고리 설계 AI 신기술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
*상표 출원, 등록 전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갤럭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용 항체 고리 설계 AI 신기술 ‘갤럭스디자인’을 생물학 분야 논문 아카이브 플랫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공개했다.


이번 기술은 항암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항바이러스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치료용 항체 설계에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항체 설계에 있어 기존 기술은 단백질 구조 예측의 어려움과 결합면 형성의 복잡성으로 인해 한계가 있었다. 갤럭스디자인은 원자 수준의 고해상도로 항체를 정밀하게 설계하며, 실제로 4개의 신약개발 타겟에 적용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갤럭스디자인의 성능은 미국 앱사이(Absci)의 기술보다 5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갤럭스는 이 기술을 통해 자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제약 바이오산업계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LG화학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제 개발에 착수했다.


갤럭스 관계자는 “최근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의 성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갤럭스디자인 기술이 치료용 항체 신약 개발의 가속화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LG화학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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