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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반트, 바이엘의 PH-ILD 약물 '모슬리시구앗' 판권 인수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11 05: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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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불 1,400만 달러에서 마일스톤 2억 8천만 달러 지급 조건

로이반트(Roivant)는 10일, 바이엘의 간질성 폐질환 연관 폐고혈압(PH-ILD) 치료제 후보 모슬리시구앗(Mosliciguat)의 판권을 확보했다.


모슬리시구앗은 하루 한 번 흡입하는 용해성 구아닐레이트 시클라아제(sGC) 활성제로, 간질성 폐질환 연관 폐고혈압(PH-ILD) 치료제로 1상 개발이 진행중인 후보 약물이다. 


바이엘로부터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인수하기 위해 로이반트는 선불로 약 1,40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향후 최대 2억 8천만 달러의 개발 및 상업적 마일스톤 지급을 약속했다. 또한 판매에 따른 한자리 수의 로열티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모슬리시구앗에 대한 첫 임상 결과는 7~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호흡기학회(ERS)에서 공개됐다. ATMOS 1b상의 초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모슬리시구앗은 흡입형 제제의 단일 용량 투여로 폐혈관 저항(PVR)을 최대 38%까지 감소시켰다.


전체적으로는 ATMOS 시험에 참여한 38명의 환자 중 20명에게서 모슬리시구앗 투여 후 PVR이 25.9%에서 38.1%까지 감소한 것이 확인됐으며, 폐고혈압(PH) 치료제 기준인 20% 이상의 감소율을 초과하는 결과를 보였다.


모슬리시구앗은 하루 한 번 흡입하는 건조 분말 흡입제(DPI)로, 치료 관련 부작용 발생률이 낮았으며, 기존 전신 혈관 확장제가 유발할 수 있는 산소포화도 악화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 흡입형 치료제가 하루 여러 번 복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모슬리시구앗은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면 되어 환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 약물이다.


또한 기존의 sGC 자극제와 달리, 질소 산화물(NO) 없이 독립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sGC 활성제로, 높은 산화 환경에서도 효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초기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로이반트는 PH-ILD 환자 약 12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2상 시험 'PHocus'를 곧 시작할 예정이다.


로이반트의 최고경영자 맷 글라인(Matt Gline)은 "모슬리시구앗이 폐고혈압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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