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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이보네시맙' 비소세포폐암 1차서 키트루다에 우위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09 05: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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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밋, 중국 진행 3상서 키트루다 대비 무진행생존 이점 제시

서밋 테라퓨틱스는 PD-L1 발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경에서 자사의 이중항체 이보네시맙(Ivonescimab)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 단독 요법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49% 감소시켰다는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서밋은 8일 세계폐암학회(WCLC)를 통해 HARMONi-2 3상 결과를 발표했다. HARMONi-2 임상은 중국에서 진행된 다기관, 이중맹검 3상 임상시험으로, PD-L1 발현(1% 이상)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 연구에서 이보네시맙은 키트루다와 비교해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PFS)이 11.14개월로 키트루다의 5.82개월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질병의 진행과 사망의 위험을 49% 감소시킨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보네시맙 치료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50.0%로, 키트루다 치료군의 38.5%보다 높았으며, 질병 통제율(DCR)도 이보네시맙이 89.9%로 키트루다의 70.5%보다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이보네시맙의 효과는 다양한 하위 그룹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PD-L1 발현율이 높은 환자군(PD-L1 ≥50%)에서 이보네시맙의 무진행 생존 기간은 키트루다 대비 0.46% 개선됐고, 저발현 환자군(PD-L1 1-49%)에서도 0.54% 개선됐다. 또한, 편평NSCLC와 비편평NSCLC 모두에서 이보네시맙은 키트루다보다 더 나은 무진행 생존율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 이보네시맙은 관리 가능한 부작용을 보였으며, 키트루다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치료 관련 심각한 부작용(TRAE) 발생률은 이보네시맙 치료군에서 20.8%, 키트루다 치료군에서 16.1%로 보고됐으며, 치료 중단을 초래한 부작용 발생률은 각각 1.5%와 3.0%로 이보네시맙이 더 낮았다. 이보네시맙 치료군에서는 VEGF 관련 등급 3 이상의 부작용이 10.2% 발생했으며, 이중 출혈 사례는 비편평상피세포 환자에서 두 건 보고됐다.


회사의 대표 로버트 W. 더건(Robert W. Duggan)은 "이번 임상 결과는 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2025년 초 HARMONi-7 임상을 통해 PD-L1 고발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우위를 제시하는 임상결과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환경에서 통상 화학요법과 병행 투약되는 키트루다와 직접비교 결과는 오는 27년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키트루다와 대결하기 위한 관문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해당임상은 HARMONi-3으로 이보네시맙+화학과 키트루다+화학요법을 비교 평가한다. 글로벌 3상으로 임상은 23년 10월 시작됐으며 1차 평가지표에 대한 평가는 27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보네시맙은 PD-1과 VEGF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항체로 원개발사는 중국의 아케소(Akeso). 서밋은 2022년 최대거래규모 5억달러를 투자,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아케소는 세계 첫 PD-1+CTLA4 이중 면역관문억제제 카도닐리맙(Cadonilimab injection/AK104/상품명 开坦尼)를 출시한 바 있다. 적응증은 자궁경부암 2차 요법이다. 기존 PD-1 면역항암제 '펜풀리맙'(Penpulimab, 상품명 AnNiKe)을 기반으로 이중항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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