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정맥주사인 항체 치료제의 피하 주사 제형 개발을 위해 린디 바이오사이언스(Lindy Biosciences)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린디사는 28일 노바티스와 기존 정맥주사 제제를 피하 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다중 표적 독점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및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력을 통해 노바티스 포트폴리오에서 선별된 약물에 대해 린디사는 독점 기술인 마이크로글라시피케이션(microglassification) 현탁 기술을 이용해 자가 투여 가능한 피하 주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생물학적 제제의 고농도 투약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수분을 제거하여 투약 용량을 줄이는 기술로,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한편 의료 자원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린디 바이오사이언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보라 비터필드(Dr. Deborah Bitterfield)는 "노바티스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린디의 제형 기술이 최초로 임상에 도입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린디는 노바티스로부터 2천만 달러의 선불금을 받게 되며, 여러 제품에 따른 규제 승인, 개발, 상업적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9억 3,400만 달러를 약속받았다.
린디의 기술은 단백질을 구형 형태에서 유기용매를 사용해 단백질 용액에서 수분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용량의 생물학적 제제를 피하 주사 형태로 투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래는 린디 측이 공개한 단백질 수분 제거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