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는 최초 삼중항체 후보 레스토렛(Restoret, EYE103)에 대한 3상 개발을 시작했다. 삼중항체로 최초의 후기임상 개발소식이다.
아아바이오텍(Eyebiotech)은 클리니컬트라이얼 26일자 업데이트를 통해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삼중항체 후보 레스토렛의 BRUNELLO 2/3상(NCT06571045)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임상개시시점은 14일이다.
임상은 96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루센티스(라니비주맙)을 대조군으로 4주 1회 투약하는 레스토렛의 2가지 용량 관련 황반부종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미국내 진행되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며 1차 평가지표로는 기준선 대비 52주차의 교정시력 변화로 2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스토렛은 MSD가 지난 4월 비상장 생명공학사인 아이바이오텍을 인수 합병하면서 확보한 품목으로, 인수당시 하반기 후기 임상 착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수금액은 13억 선불금에 추후 마일스톤으로 17억을 약속, 총 30억 달러 규모다.
레스토렛은 Wnt신호경로를 활성화하는 항체 치료제로 Wnt신호경로의 4가지 항원(Wnt 리간드, 프리즐드(Frizzled) 수용체, LRP5 또는 LRP6 수용체)을 표적으로 임의로 3가지 항체가 결합하는 구조의 4가(tetravalent) 삼중특이적(tri-specific) 항체다.
기존 아일리아(Eylea)와 루센티스(Lucentis) 등 VEGF 표적 단클론 항체와 VEGF 및 Ang-2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 항체 바비스모(Vabysmo)가 질환의 원인을 억제하는 기전이라면, Wnt신호 경로의 활성화를 통해 조직의 재생을 돕는 방향으로 치료 효과 기대한다.
황반변성과 황반부종 치료에도 불구 시력상실을 경험하게 되나 레스토렛은 시력의 회복까지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