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3년 연속으로 국내 처방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제약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원외처방 6년연속 1위 달성에 이는 또다른 이정표다.
한미약품은 원내·원외 처방의약품 매출이 지난 2021년 8405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국내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23년에는 원내·원외 처방 합산 매출 1조 168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Rosuzet)'이 2024년 상반기에만 1천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처방의약품시장에서 한미의 아성에 가장 큰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고혈압 치료제군인 '아모잘탄패밀리'는 올해 누적 매출 1조 3400억 원을 기록하며 한미약품의 대표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중 2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은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2023년 UBIST 원외처방 조제액 기준으로, 한미약품의 주요 제품들은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에소메졸패밀리'(위식도역류질환)는 642억 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는 405억 원, '낙소졸'(소염진통제)은 2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치료제)은 425억 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2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총 20종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비만대사 분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H.O.P)을 포함해 항암제 등 약 30여 개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치료제 개발을 핵심으로 한 사업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3년 연속으로 원내·원외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여, 혁신신약을 창출하고 전 세계 약국에서 한미약품의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국내외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