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은 난임 치료제 퓨레곤펜주(폴리트로핀베타, 재조합난포자극호르몬)와 오가루트란주(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의 제품패키지에 자가주사법 안내 영상을 담은 QR코드를 삽입, 7월부터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패키지 변경을 통해 난임 환자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올바른 자가주사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종이 형태로 제공되던 주사법 안내 책자를 항상 구비해야 하는 불편과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연구에 따르면 많은 환자가 자가주사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인해 난임 치료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외수정을 받는 여성과 배우자들은 '주사제의 올바른 사용'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치료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약 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을 담은 QR코드를 도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선민 한국오가논 난임사업부 마케팅 담당자는 “주사법 교육 영상이 담긴 QR코드가 인쇄된 퓨레곤펜주와 오가루트란주를 통해 매일 치료제를 자가주사해야 하는 여성 난임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더 편하게 치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난임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한국오가논은 앞으로도 효과와 삶의 질 모두를 아우르는 난임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