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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톤프로젝트, 병원용 EMR 솔루션, ‘닥터스 그린’ 리뉴얼 론칭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7-15 15:10:05
  • 수정 2024-08-18 22: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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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유테이진, 수면무호흡증 치료 돕는 ‘i3’ 시스템 구축
  • 씨젠, ‘AOGIN 2024’서 HPV 진단제품·PCR 기술 선봬
  • 로슈진단-서울바이오허브, ‘2024년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

병원급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기업 헥톤프로젝트는 자사의 병원용 EMR(전자의무기록)닥터스 그린(GREEN)’의 전면 리뉴얼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헥톤프로젝트의 대표 EMR닥터스는 일반병원요양병원한방병원 등 국내 1500곳이 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일반병원은 닥터스 그린(GREEN)’, 요양병원은 닥터스 실버(SIVER)’, 한방병원은 닥터스 블랙(BLACK)’을 사용한다.

 

닥터스 그린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업무자동화(Automation) 시스템 도입 병원 맞춤 서비스 환경 구축을 통한 고객 서비스 확대 보안 체계 강화 등을 이뤄냈다.

 

먼저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단순 반복작업과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간소화해 효율성을 높였다적용된 업무는 환자 과거 진료기록 및 검사결과 기반 적정 진료 가이드 제공 감염병 및 환자별 알러지 실시간 점검 환자 의료보험 자격 변경 감지 각종 기록지 자동작성 등이다.

 

또 병원 맞춤형 서비스를 개선했다특히 다수 병원들이 전산전문 인력 운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산전문 인력 없이도 안정적으로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도록 병원별 서비스 담당자 지정제정기방문 및 긴급출동 서비스서버 유지보수 프로그램 제공에 나섰다.

 

이밖에 요구사항 대응 전담팀을 통해 병원 고객들의 요청 사항 반영여부를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최신 고시나 약·수가가 자동 업데이트되는 등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며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토콜을 구축해 안전한 데이터 관리와 보존을 실현했다.

 

이동대 헥톤프로젝트 대표는 단순히 EMR을 개발하는 기업을 넘어서 병원이 편리해지고환자가 편안해지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유테이진이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양압기 사용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진행되도록 개인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3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유테이진은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양압기 사용데이터분석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진행되도록 개인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3 System'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i3 System은 환자별 양압기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 시간이 저조한 환자의 휴대전화로 자동 알람 문자메시지 발송 및 수면전문상담원과 상담을 통해 순응도 평가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수면무호흡증으로 양압기를 처방받아 최초로 사용하게 될 경우 순응도 평가 기간 순응도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만 건강보험이 적용된 양압기를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양압기 순응도 평가 통과 기준은 최초 처방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연이은 30일 기간 중 14시간 이상, 21일 이상 사용한 경우다.

 

또 올해부터 양압기 보험급여 기준이 순응 후 매월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사용 시에만 급여 지원되도록 변경됨에 따라 사용 시간 관리가 중요해졌다. i3 System은 순응 중/후 환자를 대상으로 2주 간격으로 최근 7일간 하루평균 4시간 미만 양압기 사용 시사용을 독려하는 문자 알람과 보건 의료전문가의 의견을 거친 카드뉴스가 함께 발송된다.

 

이밖에 양압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Leak(마스크 공기 누출구가 아닌 곳에서 공기가 새는 것발생 여부도 신속히 파악해 원인 도출 및 대처방안을 환자들에게 문자 알람 서비스로 제공한다.

 

아즈마 고헤이(Azuma Kohei) 유유테이진 총괄본부장은 "individual, indirect, intelligent의 약자인 i3 System을 통해 양압기 순응 중 환자의 순응 통과율을 높이고순응 후에도 사용 시간 부족으로 보험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환자의 질환 관련 다양한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의료진이보다 효율적인 진료를 위한 다양한 분석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점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씨젠이 국제 학술대회 'AOGIN'에서 HPV 진단 제품과 HPV 선별검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씨젠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여성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HPV 선별검사(screening tes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씨젠은 지난 11~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종양학회(Asia-Oceania Research Organization in Genital Infection and Neoplasia, 이하 ‘AOGIN’)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심포지엄 세션을 진행했다.

 

AOGIN2004년 창립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학회로 여성 자궁경부암 치료와 예방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서울에서 열린 AOGIN 2024에는 중국일본인도 등 총 22개국에서 전문가 500여 명이 참가해 HPV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경험을 교류했다.

 

씨젠은 사흘간 전시 부스에서 독자적인 정량 PCR 기술을 접목한 HPV 진단제품(Allplex™ HPV HR Detection·Allplex™ HPV28 Detection)을 선보였다. ‘Allplex™ HPV HR Detection’HPV 16·18형과 같은 고위험군 유전자형(Genotype)의 개별 감염 정보를 14종까지 제공할 수 있다.

 

‘Allplex™ HPV28 Detection’은 한 번의 검사로 고위험군 19종뿐만 아니라 저위험군 9종 등 최대 28종의 HPV 유전자형을 밝힐 수 있어 자궁경부암 예방과 추적관리에 있어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Allplex™ HPV 제품은 국내 및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32개국에 인허가 취득을 완료했다.

 

이밖에 씨젠은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결과 분석 등 PCR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검사 시스템 ‘Seegene STARlet-AIOS와 검사결과 분석 플랫폼 ‘SG STATS’을 선보였다.

 

11일 진행한 씨젠 심포지엄 세션에서 쉬란(許嵐박사(중국 상하이교통대)HPV 유전자 분석 검사의 검증을 목적으로 한 임상연구와 이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신화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위한 HPV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신대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이번 AOGIN 2024를 통해 씨젠의 PCR 검사 기술과 HPV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다이를 통해 씨젠의 HPV 제품이 여러 국가에서 시행 중인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프로그램에 더 많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HPV 및 성매개감염(STI)에 대한 동시검사를 비롯한 신드로믹 검사의 유용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신드로믹 PCR 검사 대중화 시대 열어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년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의 최종 협력기업이 선정됐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센터장(왼쪽),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

한국로슈진단과 로슈진단 아태지역본부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2024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를 11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최종 협력 기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로슈진단의 질병 진단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기업 성장 잠재력을 높여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로슈진단은 혈액검사 기반 알고리즘 스마트 랩 홈 스크리닝 생태계-당뇨병 및 종양학 경도인지 장애/알츠하이머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실력 있는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행사는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의 개회사와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의 축사로 시작해 오전에는 진단기술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6개 기업(세븐포인트원보이노시스메디컬에이아이스몰머신즈에이비스팔로젠)의 발표가 진행됐다.

 

최종 협력기업으로는 기술성사업성글로벌 역량참여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로슈진단과의 협력 적합성을 고려해 AI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을 소개한 세븐포인트원’ (대표 이현준)이 선정됐다.

 

선정된 세븐포인트원에게는 총 3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함께 로슈진단 전문가들의 멘토링 및 네트워크 형성 기회가 제공된다또 서울바이오허브 2년 입주공간 제공 및 운영 중인 글로벌 진출사업 등 프로그램 우선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로슈 그룹은 혁신을 기업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의료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파트너십 제공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왼쪽)와 리우 니안(Liu Nian)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스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 셀론텍이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 이어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에도 진출한다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중국 저스트메디컬디바이스(Just Medical Devices)와 관절연골 재생치료용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론텍은 저스트메디컬로부터 향후 5년간 2100만달러(290억원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보장받는다이후 수요가 늘어나면 협의를 통해 최소보장 계약금액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1958년 설립된 저스트메디컬은 중국 톈진시 소재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인공관절 및 의료장비에 대해 연구개발부터 제조유통마케팅까지 다양한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중국 전역에 4000여개 협력병원 네트워크 및 500여개 판매 채널 등 거대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카티필은 셀론텍의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개발된 국내 최초 젤 타입의 관절연골 재생치료용 의료기기다개량 미세골절술을 시행할 때 연골세포 및 골수세포 등이 위치하는 것을 돕는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013년 고시한 신의료기술에 해당되는 치료재료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사환제약과 협력해 앞서 진출한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 이어 중국 정형외과 분야 유수의 저스트메디컬과 손잡고 현지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저스트메디컬의 중국 유통망과 셀론텍 카티필 경쟁력의 시너지가 중국의 거대한 시장성과 결합돼 시장 파급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론텍은 카티필 외에 관절강내주사 카티졸'(CartiZol)을 통해서도 국내외 골관절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최근 LG화학코오롱제약동국제약과 카티졸 공동 마케팅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국내 판매망을 넓혔다해외시장의 경우 아세안(ASEAN) 거대 시장인 태국과 베트남의 현지 대형 의료기기 유통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로 개척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이 국내외 시장 확대 성과를 동시다발적으로 견인하고 있다중장기 매출 증대를 이끌 성장 모멘텀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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