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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 성무제 사장 대표이사 선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6-19 18:38:02
  • 수정 2024-06-20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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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젠코리아, 신수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 … 노바티스·사노피·AZ·로슈 거쳐 25년간 다국적제약사 근무

동아쏘시오그룹 계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회사인 에스티팜이 19일 경기도 안산 소재 반월캠퍼스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성무제 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2017년부터 에스티팜 대표이사를 맡았던 김경진 대표가 건강상 사유로 자진 사임하면서다.


성 신임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신약개발 전문가다. 고려대 화학과 졸업 후 서강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미국 노바티스에서 약 20여 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신약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경구용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정'(Kisqali, 리보시클립)를 개발에 참여했다.


성 대표는 지난해 4월 에스티팜에 합류했다. 그는 에스티팜과 미국 보스턴 소재의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의 TNFR(종양괴사인자 수용체) 저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 인테론은 하버드대 의대 교수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독점적 플랫폼을 활용해 신경생물학 및 면역학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에스티팜은 제네릭 원료의약품 생산에서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체질개선을 했으며, 메신저리보핵산(mRNA) CDMO의 본격 사업화를 통해 퀀텀 점프를 준비 중이다. 에스티팜은 리보핵산(RNA) 기반 신약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자체 캡핑 기술과 지질나노입자(LNP) 약물 전달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성무제 대표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네트워크 확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구축, 기존 사업 재정비, 신규 사업전략 수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성무제 사장을 지난해 영입한 이후 에스티팜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 gRNA(가이드 알엔에이) 등 신규 사업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해 왔다"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동아쏘시오그룹과 에스티팜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수희 신임 암젠코리아 대표이사

암젠코리아는 오는 20일 신수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2015년 암젠코리아를 설립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이끈 노상경 대표 정년 퇴임에 따른 후속 인사다.


신 신임 대표이사는 25년 이상 제약 업계에서 일하며 주요 다국적 제약사에서 리더를 역임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비즈니스 전략 개발을 맡았었으며, 최근까지 한국로슈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책임자였다.


이전에는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부문 총괄(General Manager)로 일했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에서도 당뇨병·골다공증 등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비즈니스 영역의 커머셜 리더 역할을 했다. 이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MBA 학위를 취득했다.


신 대표이사는 "생명공학 분야 리더로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암젠 한국법인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암젠의 미션 아래 임직원과 함께 환자와 의료진에게 지속적으로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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