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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카타르에 공동 한국의료센터(KMC) 개원 ... 중동으로 확장하는 K-메디컬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6-12 10:52:20
  • 수정 2024-06-13 18: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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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성모병원, 제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 ... 인하대병원, 유럽 내분비외과학회서 갑상선암 단일공 로봇수술 연제 발표 ... 메디튤립 전국 150개 병원에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공급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6월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의 라임나무치과, 서울아산병원, 안강병원, JK성형외과 공동으로 40,000㎡, 10층 규모의 최첨단 전문 클리닉 센터인 ‘한국의료센터(Korea Medical Center)’를 공식 개원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한국의료센터는 라임나무치과, 서울아산병원, 안강병원, JK성형외과가 함께 진출한다. KMC는 순차적으로 진료를 개시하는데, 1차로 라임나무치과는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분야 진료를, 안강병원은 척추 및 관절(근골격계) 만성통증치료 및 재활ˑ물리치료를, JK성형외과는 미용성형 및 에스테틱, 항노화, 줄기세포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2차로 대규모 줄기세포 생산 시설과 함께 서울아산병원도 정형외과와 불임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이번 KMC의 개원은 한국의료의 해외진출을 위한 오랜 기간의 노력들이 그 결실을 맺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한국 4개 의료기관의 동반진출은 카타르에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의미가 있으며 안강병원의 경우, 진흥원의 ‘23년 ’프로젝트지원사업‘의 선정을 통해 KMC 개원의 본격화 단계에서 직접적인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번 KMC의 사례는 전문의료기관 동반 해외진출의 새로운 모형으로 병원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며 향후, 우수한 한국의 의료장비, 소모품, 약품, 화장품, 진단검사, 건강검진 등 의료 연관산업의 연계·동반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선순환체계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KMC가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제고함으로써 미국, 유럽 주도의 중동 의료시장에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제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 축복식 기념 사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제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해 총 5대의 다빈치 로봇수술장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일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에 비해 수술 환자의 합병증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로봇수술기로, 복잡한 암 수술과 다양한 질환 수술에 확대 적용돼 다양한 임상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 도입된 장비는 외과 전용 수술방에 설치했다.


병원은 이번 추가 도입으로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4대와 단일공(SP) 로봇수술기 1대 등 총 5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게 됐다. 다빈치 Xi와 SP를 동시 운영해 환자 병변에 특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다양한 영역에 로봇수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위장관외과 교수)은 추가 도입된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지난 10일 위암 환자의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송교영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명실상부한 로봇수술의 메카가 됐다”며 “환자들에게 최신 수술을 더 많이 시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더욱 발전해서 더 많은 실적과 환자 치료에 앞장설 것이며 새로운 기계 도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SES 2024에서 로봇수술 구연발표자로 참석한 이선민 인하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

이진욱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교수와 이선민 교수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ESES 2024 (European Society of Endocrine Surgeons 2024) 학회에서 연제 발표를 하고, 우수 연제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ESES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권위 있는 내분비외과 학회이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이번 행사에서 유일한 한국인 및 로봇수술 구연발표자로 단상에 올랐다.


발표는 이선민 교수가 맡았으며 내용은 이진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단일공 유륜 접근 갑상선 절제술(SPRA)과 양측 유륜 겨드랑이 접근 갑상선 절제술(BABA)의 비교 연구 결과'가 중심이 됐다.


이선민 교수는 인하대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법으로 세계 최초 개발한 SPRA 방법은 기존 BABA 수술에 비해 더욱 최소 침습적이며, 양쪽 갑상선에 모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환자의 안전과 치료 결과, 미용적 측면의 장점과도 연결된다.


발표는 갑상선암의 수술적 치료에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활용하는 것에 익숙지 않은 유럽 외과 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터키 에게대학의 저명한 교수진들이 로봇수술 교육을 요청해왔다. 이들은 오는 10월 인하대병원을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진욱 인하대병원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학회 참석과 발표, 교류 등을 통해 인하대병원이 국제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메디튤립 내시경용 자동 봉합기

메디튤립이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및 지방 거점 병원 등 전국 150개 병원에 자사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공급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엔도 스템(Endo Stem)’과 ‘엔도 블러썸(Endo Blossom)’은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동시에 봉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다. 수술 후 실로 꿰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회복도 더 빠르다.


메디튤립은 기존 내시경 자동봉합기와는 다른 NALS(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라는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 이를 내시경 자동봉합기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암 수술의 기본 원칙인 근치성(Radicality, 병의 뿌리를 치료해 암을 되도록 남기지 않고 모두 절제해내는 것) 확인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강민웅 메디튤립 대표는 “2022년 처음으로 NALS 기술을 접목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개발에 성공한 이후 더 발전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왔다”며 “앞으로도 최소침습적인 수술 의료기기 개발에 매진,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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