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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인하대병원, 골든타임 사수위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발족식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5-09 13:52:16
  • 수정 2024-05-11 2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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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 길병원 자회사 가천헬스케어텍,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
인하대병원이 최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권역심뇌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급성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에 대한 포괄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은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인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구상에서부터 시작됐다. 치료 전문의의 공백 심화, 이송병원 지정 지연, 최종치료 병원 도착 지연 등으로 인한 적시 치료 실패를 줄이기 위함이다.

발족식에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 중인 인하대병원와 가천대 길병원,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부천세종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인천성모병원, 인천소방본부가 네트워크 참여 기관으로 참석했다. 인천시 관계자들도 자리해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완결적 치료에 뜻을 같이 했다.

나정호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시범사업의 추진 개요와 진행 현황 발표를 통해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지표, 환자 이송을 위한 네트워크 간 양방향 소통 플랫폼인 ‘032 심뇌 Hot-line’을 소개했다.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8개 기관의 대표 참석자들은 앞으로 3년 간 진행되는 시범사업에 대해 정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 등은 업무협약을 통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의 병원 도착 전 단계부터 병원 내 최종치료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부천 지역의 불균형한 인적·물적 의료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조율 및 분배해 심뇌혈관질환자 치료에 적절히 대처할 방침이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10년 넘게 권역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참여 기관들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시범사업에서 훌륭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기념 단체사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7일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뇌졸중은 단일 장기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고, 치료 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급성기 뇌졸중 환자는 효과적인 치료와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급성기에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뇌졸중의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의 유기적인 협진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전담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의 활력 징후와 신경학적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조기 신경학적 악화를 신속하게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표준화된 진료지침에 따라 진단, 검사,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임상 상태, 활력 징후, 신경학적 증상들이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아울러 뇌혈관 영상, 심장 검사를 포함한 뇌질환의 원인 파악을 위한 검사 및 운동 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의 급성기 조기 재활치료도 함께 진행이 된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발병 후 7일 이내 급성기 뇌졸중 환자 △재발하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 △뇌혈관 중재시술이나 뇌혈관 수술 전후 상태의 환자 △진행하는 뇌졸중 환자 △뇌부종, 출혈성 변환 또는 뇌압이 상승된 뇌졸중 환자들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다.

노규철 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로 빠른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지역 내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졸중 환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천헬스케어텍 로고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 IT 솔루션 전문 자회사인 ㈜가천헬스케어텍이 2024년 강소기업으로 최근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강소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 인식개선 등을 위해 매년 선정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추천한 4만5600개 기업 가운데 임금체불, 산업재해, 신용평가등급 현황 등을 고려해 고용노동부가 선정하고 있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1년 동안 세제 혜택 등 각종 편의가 제공된다. 올해 평가는 신용평가등급 기준이 강화돼 최종 선정 기업 수가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천헬스케어텍은 강소기업으로 당당히 선정됐다. 

㈜가천헬스케어텍은 가천대 길병원의 스마트병원 정보시스템(Smart Hospital Information System)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된 헬스케어 IT 전문기업이다.

가천대 길병원의 스마트 병원 전환, 의료정보 표준화, 의료정보시스템 운영 및 고도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연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범석 가천헬스케어텍 대표이사는 “병원 업무 효율성 제고 및 환자 서비스 향상을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이와 관련된 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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