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완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중환자의학회 ‘우수 초록상’ 수상 ... 고려대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팀, 대한중환자의학회 '우수 초록상' 수상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팀(김희선 동국대 일산병원 산부인과 부교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스팀(STEAM) 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스팀(STEAM) 연구사업'은 기존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국가복합문제에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범학제형 협력연구(R&D)를 지원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169억 원이 투입된다.
조금준 교수팀은 '난임여성 및 임산부 몸-마음 통합지원을 위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환자 맞춤형 인체 생체신호 기반 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과제에 선정됐다. 난임여성과 임산부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한 메타버스 기반 통합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금준 교수가 주관기관책임자를, 김희선 부교수가 공동연구기관책임자를 맡았으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7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조금준 교수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난임여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난임여성들은 반복되는 시술 및 이에 따른 심리적, 신체적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난임여성 뿐만 아니라 임신부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완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김태완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지난 4월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제44차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학술대회(KSCCM․ACCC 2024)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김태완 교수는 ‘압력 제어 기계 환기를 받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환자에서의 기계적 힘의 영향(Impact of Mechanical Power in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Patients Underwent Pressure-Controlled Mechanical Ventilation)’이란 초록을 발표해 중환자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우수 초록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은 다양한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산소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저산소증 및 비균질적인 염증성 급성 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김태완 교수는 이번 연구 논문에서 압력 제어 기계 환기를 받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환자에게 적용하는 기계적 힘과 환기비율의 증가가 중환자실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환자 맞춤 기계 환기 전략이 중요하다.
고식적으로 적용하는 일회호흡량보다 적은 일회호흡량으로 폐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고원부의 기도내압을 제한하고, 날숨끝양압을 적절하게 적용해 폐허탈 손상을 감소시키면 기계 환기로 인한 급성 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태완 교수는 "앞으로도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환자의 중환자실 사망률 감소를 위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박훈성, 이한영, 이재명 고려대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 (왼쪽부터)
박훈성·이한영·이재명 고려대 안암병원은 중환자외상외과 교수팀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2024 대한중환자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교수팀은 저혈량성 쇼크를 유발한 동물모델을 활용해 세 가지 다른 수액 조합의 효과를 비교했다. 또 균형 정질액과 알부민을 혼합한 수액이 저혈량성 쇼크의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교수팀은 체성분검사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생체전기저항분석 및 혈류역학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했다. 연구결과 세 가지 수액조합 중 균형 정질액과 알부민 조합 수액에서만 평균동맥압과 일회박출량이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박훈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전기저항분석을 통해 저혈량성 쇼크에서 소생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를 보이는 응급상황에서 빠른 수혈이 어려울 경우 균형 정질액과 20% 알부민을 조합한 수액이 소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체와 유사한 생리학적 기전을 가진 동물실험을 진행한 연구”라며 “후속연구에서 최상의 수액 조합 비율을 탐색하고 안정성을 입증하며 임상연구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