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환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이사장 취임 ... 허지혜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 제20회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수상 ... SCL, 박명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초…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장이 4월 30일 열린 제13차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원장들의 협의체다. 상급종합병원지정평가 및 의료 정책과 관련한 내용들에 대해 상급종합병원과 정부부처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한승범 병원장은 2023년 4월 고려대 안암병원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보험위원장 등으로 활약했다. 무릎과 고관절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권위자로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간 협력을 강화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의료계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환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김동환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4월 27일부터 2년이다.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의 전신은 1993년에 창립한 스포츠의학연구회다. 의학과 스포츠과학의 융합을 목표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체육분야 교수 및 트레이너, 물리치료사,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회원으로 보유한다. 스포츠와 의학 분야의 최신 지식과 임상 경험을 나누며 스포츠과학과 운동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환 신임 이사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재활치료 분야 명의로 꼽힌다.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경희대 의과대학 의학과장,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을 맡고 있다.
대한재활의학회 교육이사, 대한암재활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정책이사, 대한골대사학회 전산정보이사, 대한근감소증학회 정보이사, 대한임상통증학회 정보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허지혜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고 한독이 후원하는 ‘제20회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수상자로 허지혜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Young Investigator Award’는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만 45세 이하의 대한당뇨병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SCI 저널)에 제1저자 또는 책임 저자로 발표한 연구 논문을 심사해 선정했다.
허지혜 교수는 활발한 활동으로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표 논문으로는 전국적인 코호트를 사용해 한국 성인 대상으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과 2형 당뇨병 발병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있다.
허지혜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기존 지질 매개 변수와는 독립적으로 잔여 콜레스테롤 프로파일이 제2형 당뇨병의 진행을 예측하는데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년 2월 국제저명학술지 'Diabetes Care' 저널에 게재됐다.
‘Young Investigator Award’ 시상식은 지난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7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허지혜 교수에게는 약연상과 부상 1000만원이 수여됐다.
박명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장기이식 면역검사 분야의 권위자인 박명희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빙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회장 등을 지낸 박명희 교수는 HLA(사람백혈구항원) 및 장기이식 면역검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했다. 서울의대 정년 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국내 장기이식 면역검사의 표준화와 뇌사자 장기이식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박명희 교수는 “HLA 항원은 장기이식의 성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임상,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SCL에서 HLA항체(PRA) 검사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