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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인하대병원,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출범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4-25 12:13:38
  • 수정 2024-04-30 01: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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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 연세대 K-NIBRT·모더나, mRNA 교육 협력 강화
인하대병원이 최근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및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키고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진단은 이택 병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산하에 의료질지표 관리팀, 성과지표 관리팀, 의료협력체계 강화팀, 사업운영팀 등 4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추진단에는 약 60명의 진료과 및 행정팀 인원이 참여하고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고난도 진료 기능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착수했다.

인하대병원은 지역형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중증질환, 취약분야 진료 강화 및 연구 활성화와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회송·의뢰 환자 관리 계획, 진료정보 공유체계 구축 및 확대, 의료 질 관리 및 향상 방안 등을 수립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속하고 원활한 이송 체계가 필요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의 진료를 활성화하고 중환자실 확충에 따른 전문 의료인력 확보와 암통합지원센터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또한 회송 및 회송후 관리, 응급환자 전담부서 신설 및 증원, 회송환자 전용 슬롯 마련, 응급-중증 환자 전용 핫라인 구축 등 진료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인하대병원은 중증 및 희귀난치 환자들의 고난도 진료 분야에 집중해 충분한 진료 상담과 신속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력, 시설 등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인 중증진료에 대한 집중과 역량 강화, 국내 보건의료계에 반영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깊게 고민하고 실행하겠다”며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통해 인하대병원의 체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대학해운대백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 기념사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합치료센터는 조기 진통, 임신성 고혈압 질환, 산후출혈 등과 같은 고위험 산모뿐만 아니라 이른둥이, 선천성 질환을 앓고 태어난 신생아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산모·태아 집중치료실(8개 병상)과 분만실(14개 병상), 신생아 집중치료실(21개 병상), 수술실, 신생아소생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태아 집중 감시장치를 비롯해 초음파장비, 신생아를 위한 '유아 가온 진료대' 등 최신 의료 장비도 구축했다.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모든 종류의 태아 치료와 산모 치료가 가능한 센터"라면서 "낮은 수가와 높은 위험부담 등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필수 의료를 위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 한균희 연세대 K-NIBRT 사업단장 (왼쪽부터)

연세대 K-NIBRT 사업단(Korean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 한국형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은 지난 24일 모더나코리아(이하 모더나)와 mRNA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연세대 K-NIBRT사업단과 모더나는 mRNA 기술 전반에 대한 교육과정 기획 및 운영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K-NIBRT 사업단은 모더나로부터 mRNA 생물학, 선천성 면역 시스템, 그리고 지질나노입자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원받아 mRNA 의약품 개발에 대한 이해를 높여 현장에서 필요한 완성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교육협력 프로그램은 5월부터 시작되는 라이트파운데이션 해외교육생 대상 위탁교육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균희 연세대 K-NIBRT 사업단장은 “모더나와의 협력을 통해 연세대학교 K-NIBRT가 바이오공정 교육 분야에 있어 mRNA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mRNA 백신 공정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허브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협력 강화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인력양성의 핵심기관으로서 K-NIBRT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mRNA 기술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서, 한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러한 협력은 미래의학을 바꿀 mRNA 의약품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모더나의 비전을 구현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노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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