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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분당서울대병원 이재서 이비인후과 교수팀,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 성공적으로 수행
  • 이희진 기자
  • 등록 2024-03-20 12:42:51
  • 수정 2024-03-29 0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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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부천병원, ‘NeuroAngio Hub’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재서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0일 밝혔다.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은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타 상기도 폐쇄 부위 등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시술법이다. 직접 내시경으로 3차원적인 구조를 보는 것이기에 폐쇄 부위를 정확히 평가하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교수팀은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일치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의료 AI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국책 과제를 실시했다. 내시경 영상·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했고, 의료 AI 연구자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축을 진행했다.


과제 결과 약 9,000개의 영상 데이터와 45,000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AI 허브에 공개했으며, 과제는 △다양성 △구문정확성 △의미정확성 △유효성 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


AI 허브는 의료 AI 연구자 등 누구나 접속 및 활용할 수 있어, 검사자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일치도를 높이고 적절한 치료 방법 선택에 도움을 주는 AI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이번 과제로 수많은 내시경 영상·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라며, “해당 자료는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내시경 진단을 표준화하는 의료 AI데이터로 잘 활용될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NeuroAngio Hub’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 단체 사진 (사진제공 =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16일 차세대 뇌혈관조영실 ‘NeuroAngio Hub’ 개소를 기념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euroAngio Hub’는 국내 최초로 양‧음압 공조설비, 조명, 환자 감시장치, 전신마취 및 회복실 등 수술실에 준하는 시설과 장비를 갖춘 차세대 뇌혈관조영실이다. 뇌혈관을 더 신속‧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최신 뇌혈관조영촬영기 ‘Angio system’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 및 온라인을 통해 동시 진행되었으며,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국내외 뇌혈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뇌혈관시술 최신 치료 지견 △다른 국가의 뇌졸중치료 고찰 △지역 뇌혈관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NeuroAngio Hub’ 개소 역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과 심층 토의가 펼쳐졌다.


심포지엄의 총괄을 맡은 김범태 신경외과 교수는 “오랜 연구와 임상경험을 통해 ‘NeuroAngio Hub’를 개소하게 되었다. 이로써 뇌혈관조영 시술과 함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즉시 최적의 조건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혁신적인 시설, 최신 장비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시립병원 중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 시행

심장내 삽입된 무전극선 심박동기 예시 (사진제공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임우현, 권순일 순환기내과 부정맥팀 교수가 지난 8일 시립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인공심박동기 삽입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는 시술로써, 그 동안에는 흉부 피부를 절개하여 박동기 본체를 피하조직에 삽입하고 좌완의 정맥을 통해 심장 안으로 심조율 전극선을 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시술법은 외관상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인공심박동기 본체가 피부로 튀어나와 불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지 정맥으로 심조율 전극선이 주행하여 팔의 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팔의 자유로운 움직임 제한 등이 발생하여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공심박동기 삽입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표준치료법이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 시술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메드트로닉(사)에서 개발한 무전극선 심박동기(사진1)는 전극선이 없고 길이가 26.26mm 밖에 되지 않아 심장 안에 간편하게 삽입할 수 있다.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쇄골부위에 전극선과 배터리 이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아 겉보기에는 일반인과 차이가 없다. 피부 절개와 봉합이 불필요하여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고 심조율 전극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합병증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장점들로 인해 최근 국내외 유수의 의료센터에서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은 지난 2024년 3월 8일, 81세, 심혈관수술, 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만성콩팥병증과 같은 복합 질환을 가진 고령의 고위험 환자에 대해 성공적으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을 시술했다. 환자는 시술 후 회복하여 다음 날 퇴원하고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권 교수는 “이번 시술은 시립병원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최신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라며 “앞으로 시립병원을 찾는 많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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