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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고려대 구로병원, 척수종양 명의 ‘신경외과 김은상 교수’ 초빙
  • 이희진 기자
  • 등록 2024-03-18 11:12:48
  • 수정 2024-03-20 09: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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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산병원 송우정 교수,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 편집장 선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척수종양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김은상 신경외과 교수를 초빙, 3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장과 대한 최소침습 척추학회장을 역임하면서 척추수술 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첨단 의료기기를 소개하고, 최신 수술기법을 보급하는 등 국내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를 발전시켜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세인트루이스대학 및 컬럼비아 대학과 일본의 규슈 척추손상센터에서 중추신경 손상 분야에 관하여 폭넓은 연구 업적을 쌓아 온 김 교수의 전문진료 분야는 척수 및 척추 종양이다. 특히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장을 맡는 동안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구성한 '아시아 스파인(Asia Spine)' 학회의 제10차 학술대회를 국내에 유치하고 학회 공식 학술지인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Neurospine)'가 국제학술지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3국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현재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와 대한 최소침습 척추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 척추센터장,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 및 대한 최소침습 척추학회 회장, 대한 신경손상학회지 편집장, FIFA U-20 월드컵 의무총괄담당관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의 전문위원 및 비상근 심사위원으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유럽호흡기 학회 학술지인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IF=4.6)’의 편집장으로 최근 선출됐다. 송 교수는 최초 아시아권 편집장이며, 임기는 2024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3년이다.


1990년 설립된 유럽호흡기 학회는 160여 개국의 3만 5천여 명 이상의 호흡기 분야 전문의, 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호흡기 분야 관련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학술 단체다.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는 유럽호흡기 학회의 공식 학술지 중 하나다. 호흡기 분야 기초, 임상, 중개의학 및 관련 과학 연구 결과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오픈 액세스 저널’이며, 연간 투고되는 논문은 약 1,000편이다.


송 교수는 유럽호흡기 학회에서 2019년 만성기침 치료 가이드라인, 2021년 소아청소년 기관지확장증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했으며, 2020년부터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에서 부편집장을 맡고 있다.


송 교수는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가 전 세계적인 호흡기 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연구자들을 독려하며 호흡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민현진 이비인후과 교수, '대한 비과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민현진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민현진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 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민 교수는 ‘사람 비강 상피 세포에서 세포 밖 Hsp70 단백의 CXCL12/CXCR4 pathway에 대한 역할 규명에 대한 연구(Extracellular Hsp70 is involved in the CXCL12/CXCR4 pathway in primary human nasal epithelial cells: A preliminary study)’로 대한비과학회 기초연구 분야 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 논문에서 민 교수는 사람의 비강 상피세포에서 세포 밖에 존재하는 Hsp70 단백질이 CXCL12/CXCR4 신호 전달 체계를 통해 염증 반응 유발에 관여함을 보고했다. 해당 연구는 상기도 염증 질환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신호 전달 체계의 조절을 통한 염증 조절의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민 교수는 “세포 내에서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단백질이 신호 전달을 통해 급성/만성 염증 질환의 발병에 관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이재협 병원장, 'SP자랑스런 병원인상 CEO부문' 수상

이재협 병원장 시상식 사진 (사진제공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재협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병원장은 서울시 병원회와 신풍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제3회 SP 자랑스런 병원인상’ CEO 부문 수상했다.


제3회 SP 자랑스런 병원인상 시상식 &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는 ‘병원의 ESG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서울특별시 병원회는 대한 병원협회 산하로 서울 소재 350여 개 병원을 대표하는 의료 단체로서 병원 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개최됐다.


이 병원장은 “훌륭한 후보 수상자들 가운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은 우수한 의료의 질과 공공성 이 두 가지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인 만큼 병원의 ESG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써 올바른 의료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이강대 교수, 2024년도 대한갑상선학회 범산학술상 수상 

이강대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강대 고신대복음 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지난 9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한 갑상선학회에서 범산학술상을 수상했다. 


범산학술상은 평생을 갑상선학 연구에 정진하고 탁월한 업적과 후학 양성에 매진한 갑상선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이 학회의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갑상선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술활동을 장려하고자 고 범산 고창순 선생의 뜻에 따라 2007년 제정됐고, 대한 갑상선학회 및 갑상선학 연구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만 40세 이상의 평생회원에게 평생에 한 번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갑상선 관련 내, 외과, 핵의학과 전문의들이 수상을 하고 있다. 


갑상선 수술은 삶의 질에 대단히 큰 영향을 끼지는 수술로서 목소리 신경과 부갑상선, 혈관 등 핵심 구조물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교수는 갑상선암 수술에서 목소리 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피부 전극 신경 모니터링 법’을 세계 최초로 국제학술지에 보고했다. 또한 외과의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부갑상선을 찾아내는 ‘부갑상선 자가 형광 이미징 법’을 안예찬 부경대 의공학과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보고했고, 부갑상선을 식별하는 장비도 개발하여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 


최근 이 교수는 목소리 신경이 갑상선암에 침범되더라고 이를 절단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여 환자들이 정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법의 안전성을 국제 학술지에 보고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지현 교수, 일본 위암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박지현 가천대 길병원 외과 교수

박지현 가천대 길병원 외과 교수는 일본 도쿄에서 지난달 28일 개최된 ‘일본 위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니시 메모리얼 어워드(NISHI MEMORIAL AWARD)’를 수상했다. 


박 교수는 위암 수술 시 절삭기구 선택을 위한 ‘Comparison of perioperative outcomes between bipolar sealing, ultrasonic shears and a hybrid device during laparoscopic gastrectomy for early gastric cancer: a prospective, multicenter, randomized study’라는 논문으로 한국인(제1저자)으로서는 10년 만에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공성호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교수(연구책임자), 양한광 교수(공저자)와 공동으로 작성한 것으로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사의 국제 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 최근 호에 게재돼 IF 7.4로 호평을 받았다. ‘NISHI MEMORIAL AWARD’는 ‘Gastric Cancer’에 게재된 논문 중 3편을 뽑아서 매년 수여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논문은 위암 수술 시 효과적인 에너지절삭기구의 선택을 돕기 위한 것으로 발표 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 모든 분야에서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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