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욱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2월 23, 24일 양일간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SISSO(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2024에서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이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2005년 개설 이후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의학회로, 현재 약 1,100명의 회원이 암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 제공, 종양 외과 분야 임상 및 연구 발전, 국제 학술대회 개최 등 의학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상욱 신임 이사장은 위암 수술 분야 전문가로 198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아주대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회장,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 회장,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초대 회장, Journal of Gastric Cancer(SCIE)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암센터는 도윤식 희귀암센터 교수(신경외과, 뇌척수종양클리닉)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대표과제에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5년 간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4개 부처가 힘을 합쳐 437개 연구과제에 8,523억 원을 투자해 진행됐고, 지난 3월 6일(수) YTN뉴스퀘어에서 개최됐다.
도 교수는 신경외과 파트 책임연구자로 지난 4년 간 ‘뇌종양 수술을 위한 확장 현실 기반 실시간 3D 영상 수술 내비게이션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의 결과로서 ‘증강현실 기반 뇌수술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인사이드 아웃 트래킹 및 깊이감 실재화 기술 검증(Validation of real-time inside-out tracking and depth realization technologies for augmented reality-based neuronavigation)’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포함해 총 5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여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자 맞춤형 정밀수술을 위한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기반 로봇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 을 통해 이를 뇌종양수술에 활용하면 환자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번 과제에는 플랫폼에 활용되는 3차원 모델링 시스템을 통해 3차원 모델을 환자 설명과 교육, 의료진 교육 및 토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내용도 담고 있다.
건국대병원 송주혜 교수, 대한소화기학회서 염증성 장질환 분야 2개상 수상
송주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제24회 대한소화기학회 SK케미칼 LS(Life Science) 부문 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됐다.
연구 주제는 약동학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인플락시맙을 정맥/피하주사로 투여했을 때, 관해 상태를 위한 최적의 약물 농도와 약물에 노출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감염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 지능 모델의 개발이다.
인플릭시맙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한 과도한 염증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최근 10년간 2배 증가했고, 전체 의료비용 대비 인플락시맙 같은 항TNF 제제의 사용이 의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송 교수는 KGFID Awards에서 Best Abstract & Best Presentation를 수상하며 쾌거를 이뤘다. 연구 주제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대장 점막 미생물을 분석한 연구로 기존의 대변 검체가 아닌 대장 정막 세척액을 이용했다는 데 주목을 받았다.
GC녹십자의료재단 박미정 전문의, 대한진단혈액학회서 ‘특수유세포검사의 소개’ 주제 발표
GC녹십자의료재단은 박미정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지난 7일(목)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진단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특수유세포검사의 소개’를 주제로 학술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전문의의 발표 내용은 유세포 분석을 이용한 혈액암의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검사와 항-미엘린 희소돌기아교세포 당단백질 항체(Anti-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 Antibody, 이하 항MOG 항체) 검사로 구성됐다.
이번 발표를 통해 유세포 분석을 이용한 미세잔존질환(MRD) 검사는 0.01~0.001%의 백혈병 세포를 검출할 수 있어 △환자의 위험도 평가 △최적의 항암치료 적용 △치료 효과의 판정 △암 재발의 빠른 발견 △새로운 항암제 및 치료 프로토콜 개발을 위한 치료반응평가 지표로 쓰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항MOG 항체 검사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성 탈수초 질환의 감별 진단을 위한 중요한 검사라고 소개했다. 해당 검사를 통해 재발성 시신경염, 뇌염, 척수염 등의 증상을 보이는 MOG항체질환(MOG encephalomyelitis)과 다발경화증 및 기타 시신경척수염을 구분할 수 있고, 특히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한 유세포 분석으로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윤주성 고려대의료원 디지털혁신팀장, 대한병원정보협회장 취임
윤주성 고려대학교의료원 디지털혁신팀 팀장이 대한병원정보협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년간이다.
윤 회장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합하고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적응하고, 선도적인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병원 고도화에 앞장서왔다.
윤 회장은 ”대한병원정보협회가 2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중책을 맡은 만큼 어깨가 무겁다“면서, ”의료IT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회원 간의 다양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임상심리학회, 네이버와 임상심리전문가 인물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임상심리학회는 지난 2월 29일 네이버와 임상심리전문가 인물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상심리전문가는 한국임상심리학회에서 엄격하게 자격관리를 하며, 심리학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총 3,000시간 이상의 수련 과정을 이수해야만 취득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자격이다.
네이버 인물정보에서는 일반인이 심리 전문가를 쉽게 선별할 수 있도록 한국임상심리학회 소속 임상심리전문가의 자격정보, 학술 활동, 전문 상담 영역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보는 심리검사와 상담에 대한 불안감과 부담을 줄이고, 심리 상담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심리 상담의 질을 향상시켜 나아가 국민정신건강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대석 한국임상심리학회장은 "상담과 심리검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이와 관련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찾기 어려운 실정에서 전문적 지식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임상심리전문가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네이버와의 협약을 통해 일반인들이 좀 더 임상심리전문가를 친숙하고 높이 신뢰하기를 바라며, 다양한 학회 활동들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