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병원협회 제12대 회장에 정영수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병원장이 선출됐다. 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고 당대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제11대 집행부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정회원 추천으로 정영수 병원장이 후보에 올랐고, 만장일치로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감사로는 이상필 필치과병원장, 김병린 삼육치과병원장이 선출됐다. 제12대 대한치과병원협회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23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향후 2년간이다.
정영수 신임 회장은 1995년 연세대 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과 연세대 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창수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정신약물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1년간이다.
1985년 창립된 학회는 정신건강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학회로, 450여 명의 정회원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교육 및 학술 활동을 개최하고 있다. 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CPN)는 2014년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학회의 학술지로는 최초로 SCI(E)에 등재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한창수 교수는 “대한정신약물학회 학술이사, 교육이사, 홍보이사 등을 맡으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경정신약물의 안정성 및 신약개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겠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약물과 물리치료, 디지털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 안내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고려대 의대 부학장,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회장,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지냈다. 정신약물학 분야를 비롯한 우울증, 치매 연구로 270여 편의 국제 학술논문을 출간한 바 있다. 현재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 및 정신건강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미디어학부, 심리학부,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함께 정신건강 분야 융합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영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장, 2024년 세계 병자의 날 기념 ‘성 까밀로 상’ 수상
이영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병원장이 성심을 다해 환자를 돌보고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3일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회로부터 제1회 ‘성 까밀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을 격려하고자 가톨릭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회가 제정한 상이다. 환자들의 주보 성인인 성 까밀로 데 렐리스의 영성을 이어받아 사랑으로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에게 수여된다. 성 까밀로는 페스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고통 받던 시기에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데 일생을 바친 성인이다.
이영구 병원장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을 창설한 후 6년 간 단장으로 활동하며 사회 취약계층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사랑의 쌀 나눔 등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또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영세민 무료진료소 전·진·상 의원에서 30년간 무료 진료 봉사를 지속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1996년과 2004년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장기 의료봉사상을 받았다.
이영구 병원장은 “비뇨의학과 의사로 40년을 보내며 무료진료, 나눔봉사 등을 통해 환우들에게 사랑과 돌봄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변치 않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며 봉사하는 의료인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