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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개념, 진단, 치료법, 관리법 등 소개
  • 이희진 기자
  • 등록 2024-02-23 14:40:23
  • 수정 2024-03-11 08: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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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 백혈병, 원인 불명확하고 발병 예측 어려워

소아청소년암은 성장과 발달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해 고액의 치료비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질병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18세 미만 청소년까지의 암을 소아암 혹은 소아청소년암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대략적으로 1,200~1,500명에서 소아암이 발생하는데, 소아암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2020년 기준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총 372명이 새롭게 진단됐으며 9세 이하에서 193명, 10~19세에서 179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아청소년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발생한 혈액세포의 기원에 따라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분류하는데, 보통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70~80%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으로 나타난다.


백혈병 세포는 대부분의 경우 혈액이 만들어지는 골수에서 기인하며, 세포 내 유전 물질인 DNA의 돌연변이나 염색체 구조 및 수 이상 등으로 혈액세포의 정상 분화 과정에 이상이 생기고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이루어져,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되는 것으로, 백혈병 세포는 조절되지 않고 끝없이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가 자라날 골수 공간을 차치한다.

이로 인해 정상 혈액 기능이 감소해 빈혈로 인한 창백, 운동 능력 감소, 혈소판 감소로 출혈 경향, 쉽게 드는 멍, 면역 기능 저하,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성인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골수검사로 진단하고 그 정도에 따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조혈 모세포 이식, 면역세포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15%의 환자들은 치료 중 또는 후에 재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진찰과 혈액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감시하고, 치료로 인한 합병증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건강한 식사 및 수분 섭취, 운동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오히려 비만이 생길 수 있다. 집중치료기에는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감, 구내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자주 먹는 것이 영양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홍경택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 백혈병을 포함한 소아청소년암은 아이나 가족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사회가 함께 도와주고 치료해야 하는 병이다. 치료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암 치료 관련 약제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더 건강하게 아이들을 완치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아이들, 청소년들의 놀라운 회복력을 신뢰하며 부모님들께서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마시고 아이들의 옆에서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주시면서 저희 의료진과 함께 이 힘든 싸움을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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