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신대병원은 당뇨병 치료 권위자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지낸 박성우 전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3월 4일 이 곳 내분비센터에서 진료에 들어간다.
박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겸 당뇨혈관센터 센터장을 지냈다.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맡아 당뇨병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활동 및 대국민 홍보교육에 앞장서왔다. 그는 한국당뇨협회 회장을 맡아 당뇨병 예방과 당뇨병 환자 및 그 가족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활동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바른 당뇨관리를 위해 당뇨소식지 발행을 비롯해 당뇨측정캠페인, 당뇨강연세미나, 성인당뇨캠프 등 여러 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 국내 당뇨캠페인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다.
박성우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당뇨혈관센터를 개소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뇨병의 진단부터 치명적인 합병증 관리까지 토털헬스케어시스템을 병원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김량장동 소재 다보스병원이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를 지낸 뇌졸중 및 치매 권위자인 고재영 교수를 초빙, 오는 3월 4일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고 교수는 뇌 속 아연의 신경생리적·병리적 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뇌졸중·치매·자폐증 등 다양한 신경계질환에서 아연의 역할을 발견하고 최초로 규명했다.
그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워싱턴대 조교수,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아산생명과학 연구소장을 지내며 190여 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분자신경생물학에서 아연이 건강과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저널 ‘네이처 리뷰 뉴로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았다.
현재 미국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 대한신경학회, 과학기술한림원, 의학한림원, International Society For Zinc Biology에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00년 ‘화이자 의학연구상’, 2007년 ‘아산의학상’, 2017년 국제아연생물학회 ‘프레데릭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뇌졸중, 치매 최고 권위자인 고재영 교수의 합류로 신경과 분야의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지속적인 저명의료진 영입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