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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순천향대 부천병원,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 이희진 기자
  • 등록 2024-02-20 15:30:04
  • 수정 2024-03-17 17: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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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세종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갖추고 본격 가동…급성기 뇌졸중 환자 등 대응 역량 강화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자문 형태로 제공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로 대상 질환은 암, 만성 간경화,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다.


담당 주치의가 질환 말기 판단 및 고지 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이 환자 및 가족과 상담 및 서비스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신체 증상관리 자문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사전 돌봄 계획 상담 지원 △자원 연계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 입원 연계(말기 암인 경우) △재가서비스 연계 등이다.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 시 입원료 부담도 줄어든다. 호스피스 이용 환자가 일반 병동 1인실에서 임종한 경우 최대 4일까지 임종실료 적용이 가능하다. 섬망 등 증상으로 격리가 필요해 1인실을 사용하는 경우 임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7일까지 격리실 입원료가 적용된다.


김찬규 호스피스 완화의료실장은 “본원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호스피스 완화의료로 의뢰되면, 담당 의료진 변경 없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치료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라며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가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그 가족들도 질환과 변화를 이해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식 사진

인천 세종병원은 지난 16일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질환 4위이며, 매년 약 10만여 건의 뇌졸중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환자 중 60%가량이 평생 후유 장해를 가질 수 있어 사회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


김경섭 인천 세종병원 과장(신경과)은 “모든 질환에 대한 신속·정확한 검사와 집중 치료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특히 뇌졸중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경우 초기 대응에 따라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1년 후 사망률이 14% 감소하고, 후유 장애가 남을 확률도 22%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 입실은 급성기 뇌졸중 치료(혈전 용해 치료, 혈전제거술)를 받은 환자, 뇌졸중 발병 후 3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경학적 증상 악화, 일과성 뇌허혈 발작 반복, 뇌혈관 조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이후 신경학적 감시가 필요한 환자도 대상이다.


입실한 모든 환자의 임상 상태, 활력 징후, 신경학적 증상들은 24시간 모니터링되고, 심장 검사를 포함해 뇌질환 원인 확인을 위한 검사와 함께 재활치료, 언어치료 등 급성기 재활치료도 함께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4~5일 집중치료실에서 관리와 치료를 받은 후 일반 병실로 이전하거나 퇴원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전문 의료진이 함께 협업하게 된다.


오병희 인천 세종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 가동으로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급성기 심 뇌혈관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채용 연계형 ‘널스지니어스’ 간호 인턴십 시행

널스지니어스 인턴십 수료식 사진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6일 국내 대형 병원 중 최초로 시행한 채용 연계형 간호 인턴십 ‘널스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널스지니어스는 지난해 강북삼성병원에서 새롭게 선포된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핵심가치를 채용 과정에 담기 위해 기획된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단기간 실시하는 일반적인 병원 현장실습과 달리 이번 인턴십은 △임상 시뮬레이션 교육(응급상황 대처 및 의사소통) △밀착형 사례 중심 부서 실습 △다양한 특수 부서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멘토인 선배 간호사와 함께하며 예비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쌓는 한편, 선배 간호사와의 토크쇼, 경영진과의 대화 등 강북삼성병원만의 따뜻하고 온기 가득한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인턴십 종료 후 최종 면접을 거쳐 후년도 정규직 신입 간호사로 조기 선발하는 채용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채용 프로세스를 지원자 중심으로 개선해 채용 전 과정을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원석 같은 간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양성할 계획이다.


널스지니어스 1기는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50명의 인턴이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6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현대병원, 카자흐스탄 진출… 신라인과 양해각서 체결 

현대병원과 신라인 협약 기념사진. 앞줄 김부섭 병원장(좌)과 신 안드레이 회장(우)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과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신라인(Shin-Line 회장 신 안드레이)'이 상호 발전 및 협력을 골자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9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김부섭 병원장은 신라인 그룹 직원과 가족, 고려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의료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신라인 또한 매년 현대병원이 주최하는 '탈드코르간시 의료봉사'에 참여함으로써 기관 간의 관계를 증진하고, 예정 중인 현대병원 카자흐스탄 진출 및 상호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부섭 병원장은 "이번 협력이 중앙아시아의 신흥 강국인 카자흐스탄과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고,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그들의 조국인 대한민국과의 교류를 원활히 하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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