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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차병원, 차 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2-01 12:13:27
  • 수정 2023-12-04 15: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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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병원-휴로틱스, '재활 로봇' 연구 업무협약 체결 ... KMI한국의학연구소-중국 푸싱그룹,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고려대 구로병원-(주)에이비스, AI 모듈형 병리영상 분석 플랫폼 공동개발…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은 11월 30일 유전체와 단백체를 이용한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학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개소했다.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는 한국단백체학회 회장이자 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인 김영수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하고 유전체연구팀의 정제균 교수, 황소현 교수, 단백체연구팀 박준호 교수, 임상오믹스 전문가 이성환 교수를 중심으로 기초 의학과 임상 의학의 융합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또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바이오마커 개발 경험을 토대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정신 질환, 난임 및 여성암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수 첨단오믹스센터장은 “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혈액과 조직 등에서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만들고, 이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해 질병의 진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차병원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오믹스 정보와 융합하고 연구 개발해 미래의학 연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이어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심포지엄’은 의료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2023년 세계를 변화시키는 3대 패러다임의 변화 △암 정복을 위한 의료 AI 모델 개발 도전과 성공사례 특강이 진행됐다. 


또 오믹스 기반 바이오헬스케어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임상 진료 및 연구에서 임상유전체학의 적용 △단백질체학(Proteomics)의 연구 및 의약품 개발의 적용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을 위한 대사체 바이오마커 발굴 등 강연이 이어졌다.


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장은 “국내외 산·학·연·병·관이 한 자리에 모여서 임상의학 및 첨단오믹스 정보가 융합해서 이루어가는 미래의학의 방향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빅데이터를 해석하는 오믹스학이 차병원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의학기술 및 신약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휴로틱스 업무협약 체결 사진

중앙대병원이 11월 30일 웨어러블 로봇 슈트 전문 기업 ㈜휴로틱스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대병원과 ㈜휴로틱스는 △ 양 기관의 전문 연구 교류 및 연구결과물 도출, 국제적 논문결과 등으로의 출판 △ 신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조사연구 지원 △ 국책 R&D과제 등 공동사업 발굴 및 지원 △ 모든 기관의 공통사업 및 상호 간 사업의 홍보에 필요한 정보 공유 △ 기타 업무 연계 및 협력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인적 자원과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활용해 상호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휴로틱스는 이기욱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재활 로봇 연구실을 기반으로 한 교수·학생 공동 창업 기업이다. 생체역학적 이해와 로봇 슈트 핵심 기술을 결합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으며, 최근 사용자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H-Flex’로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휴로틱스의 우수한 기술력이 임상 현장에 적용돼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재활 의료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중국 푸싱그룹 업무협약 체결 사진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중국 푸싱그룹(FOSUN)의 의료기관인 ‘Joyful Way’와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감염병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술이 빠르게 혁신하고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보건의료분야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한·중 양국의 의료사업 발전을 촉진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한국의 건강검진 시스템 및 KMI의 검진 기술 발전 노하우와 국가별 다빈도 질환에 맞춘 검진상품 등 검진 분야의 보건 서비스 시장 확대와 관련된 내용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푸싱그룹은 중국의 중요한 발전계획인 ‘건강’ 중심의 사업을 선두적으로 추진하며 10여 년의 발전을 거쳐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합해 일체화된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의료분야의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KMI는 지난 9월 중국인의 우리나라 단체 관광이 재개된 것을 계기로 상하이 푸싱그룹을 방문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홍보했으며, 푸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에 양방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을 맺게 됐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세계적인 기업인 푸싱그룹의 헬스케어 사업 비전과 KMI의 글로벌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양 기관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푸싱그룹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K-건강검진’을 비롯한 한국의 선진 의료체계를 더욱 많은 중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구로병원-(주)에이비스 업무협약 체결 사진

고려대 구로병원은 AI 기반 의료 진단 및 예측 기술 개발 기업 에이비스과 AI 모듈형 병리영상 분석 플랫폼 구축 공동연구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제품개발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공동연구 진행 △제품에 대한 임상적 조언 및 평가 △신제품 개발의 국내외 인증(FDA, MDR 등) 등록을 위한 임상기술 지도 △국제 규격 인증(ISO20916, ISO13485 등)을 위한 임상시험 지원 및 의학적 조언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고성범 연구부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병리영상 분석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암 진단 및 분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고려대 구로병원과 이번 공동연구 개발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병원과의 연구개발 협업을 통해 제품개발 및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단국대 바이오분야 기술상담회 포스터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11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단국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바이오 분야 기술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교의 바이오 분야 사업화 유망기술 9건이 출품되었으며, 사전에 신청받은 기관 ・ 기업 ・ 투자자 등 파트너와 연구자 간 1:1 상담이 이뤄졌다. 그 중 4건의 유망기술은 연구자가 직접 사업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술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김승현 팀장의 ‘신약개발지원 서비스’ 발표가 이어졌다. 


가톨릭대의 유망기술은 총 4건이 출품됐다. △의약품 심장독성 측정용 Nav1.5 발현 세포주 및 약물 스크리닝 방법(최진성 약대 교수)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 또는 치료 효과의 MLS-STAT3 포함 펩타이드(조미라 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온도 감응성 생분해 하이드로겔(전흥재 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용으로 효과가 우수한 항바이러스제 전구약물(성필수 의대 내과학교실/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 기술 주제였고, 이중 최진성 교수와 조미라 교수가 설명회에서 직접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수요 기업을 매칭해 성공적인 기술이전을 추진하고자 2015년부터 바이오 분야 기술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출품 기술을 포함한 가톨릭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망 기술에 대한 소개자료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홈페이지(iacf.catholic.ac.kr)의 'CMC 기술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기술이전 신청도 가능하다. 


조석구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단은 대학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의 우수한 R&D 성과가 확산되고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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