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 교수가 최근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0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소아뇌종양학회는 2002년 6월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뇌종양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통계학과 등의 소아 뇌종양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다학제 학회이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현진 신임 회장은 대한소아뇌종양학회 창립 초기부터 학술이사, 연구기획이사 등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또한, 2005년부터 9년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연구과제로 수행된 국내 소아뇌종양의 치료법 확립을 위한 다기관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박현진 신임 회장은 “지난 35년간 소아청소년암의 생존율이 많이 향상됐음에도 소아뇌종양의 생존율 향상은 다른 소아청소년암에 비해 저조하며, 생존자들도 다른 소아청소년암 생존자에 비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소아뇌종양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최신 기법을 바탕으로 한 진단과 다학제적 논의를 거친 최적의 치료법 선택이 가장 중요하므로 이를 위해 학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뇌종양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민수 고신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대한광의학회 (Korean Society for Photomedicine) 회장으로 취임했다. 장교수는 11월 25일~26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 32차 대한광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부터 2년이다.
대한광의학회는 광발암, 광치료, 광반응, 광검사, 광노화, 광피부질환, 광진단, 광역동요법, 광생물학 등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1982년 설립됐다.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LED, 레이저 등 빛과 관련된 연구 및 교육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전문가들과 함께 광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장교수는 고신대병원 피부과 교수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방문교수, 대한광의학회 고문, 대한피부과학회 부울경지부회 평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장민수 교수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광의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갈 수 있도록 회원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학회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11일, 12일에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는 소아정형외과 전문가들이 참여,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소아청소년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김하용 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7년 을지의과대학 개교와 동시에 연을 맺은 후 23년간 재직하면서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과장 및 주임교수, 진료부장, 진료 제1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을지대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하용 회장은 소아 정형분야의 명의로, 뇌성마비와 사지변형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치료에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02~2003년에는 뇌성마비의 보행 분석과 이에 따른 치료로 유명한 미국 포틀랜드의 슈라이너 아동병원(Shriners Hospital for Children in Portland)에서 근무(Medical staff)하기도 했다.
한경은 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30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태준 최다 피인용 KJO 논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태준 최다 피인용 KJO 논문 공로상'은 최근 2년 간 대한안과학회의 영문 발간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 (KJO)에 기고한 논문 중 국외 SCI와 SCIE 등재 학술지에서 가장 많이 인용한 논문의 책임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경은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해 KJO에 기고한 ‘두 가지 파장간섭 빛간섭단층촬영기와 부분간섭결합계간의 일치도 분석(Agreement between Two 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Biometers and a Partial Coherence Interferometer)’과 ‘각막곡률과 고위 수차에서 샤임플로그 카메라와 파장간섭빛간섭단층촬영기간의 일치도 분석(Agreement between Scheimpflug Camera and the 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Measurements in Keratometry and Higher-order Aberrations)’ 연구가 해외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많이 인용돼 공로상을 받았다.
한경은 교수는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안과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중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김호연, 송관흡 교수, 박새미 전공의)이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FAOPS 2023, 22번째 아시아-오세아니아 연합 주산기 학회(The 22nd Congress of the Federation of Asia and Oceania Perinatal Societies, FAOPS 2023)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김해중 교수팀은 ‘비숍 점수 vs 질 경유 초음파 지표 : 성공적인 유도 분만을 예측하는 데 무엇이 더 도움이 될 것인가? (Bishop score vs transvaginal sonographic parameters: What could be more helpful in predicting successful induction of labor?)’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수팀은 자궁경부의 경도와 길이를 점수로 환산해 유도 분만이 가능할지 평가하는 비숍 점수와 질 경유 초음파를 통한 방법 간의 효과성을 비교한 결과, 비숍 점수가 유도 분만을 예측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해중 교수는 “내진과 초음파로 측정한 비숍 점수는 관찰자 간 차이가 크고 주관적일 수 있지만 유도 분만을 예측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며 “국제 학술 대회에서 우리의 연구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호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유도 분만을 예측하기 위한 도구로 질 경유 초음파 사용의 유용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관흡 교수는 “성공적인 유도 분만을 예측하는 데 다양한 선행연구들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방법이 정립되지 않았다” 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더 객관적인 지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석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강산 전공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제75차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
방석환 교수(제1저자), 홍성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부분신절제술의 수술법 제시: inverse technique (Novel Methods for Single port robotic Partial nephrectomy: inverse technique)’ 연구 주제 발표로 ‘Video Session 2’부문에서 수상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신장 부분 절제술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수술법을 소개했다. 단일공 로봇의 특성상 화면을 거꾸로 보아도 술자에게는 방향이 바뀌지 않고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본원 비뇨의학과 수술팀이 발견했으며, 이 술기를 이용하면 신장 후면 그리고 신우 부분에 존재하는 까다롭고 어려운 종양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수술법 발견으로 인해 어려운 위치의 종양 절제를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성모 병원의 단일공 부분신절제술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산 전공의(제1저자), 배웅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전기자극 치료와 골반저근운동 병행을 통한 과민성방광 증상 및 여성 성기능 장애의 개선 효과 (Effectiveness of Electrical Stimulation Combined With Pelvic Floor Muscle Training on Female Sexual Dysfunction With Overactive Bladder: a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연구 주제 발표로 ‘Podium Session 10’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요실금 치료로 이용되는 골반저근운동에 전기자극 치료를 병행했을 때 과민성방광 증상뿐 아니라 여성 성기능 장애에 유의한 개선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요실금과 여성 성기능 장애의 새로운 대체 치료로 전기자극치료가 이용될 수 있음을 알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범희 호흡기내과 충북대병원 교수가 ‘제27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2023, 이하 APSR)’에서 ‘APSR Assembly Education Award’를 수상했다.
양범희 교수는 ‘기관지확장증환자의 가래에서 측정한 미에로페록시다제(Myeloperoxidase)의 농도와 질병 상태와의 연관성 (Association between Sputum Myeloperoxidase Concentration and Bronchiectasis Status)’을 주제로 발표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
양범희 교수는 기관지확장증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때 가래 내 미에로페록시다제 물질이 증가하고, 반대로 호전 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현재 ‘호흡기내과 저널(Pulmonology Journal, 피인용지수:11.7)’에 게재 허가를 받아 출판을 앞두고 있다.
양범희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관지확장증환자의 악화를 미리 예측해 환자가 악화 전에 조기에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