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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고려대 구로병원, ‘정밀 유전체 임상의학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1-06 14:05:35
  • 수정 2023-11-07 1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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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차병원,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 인하대병원,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 3개년 연수사업 마침표 ...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의 클래식 음악교육 지원사업에 의사 오케스트라가 나선…

고려대 구로병원이 11월 3일 ‘정밀 유전체 임상의학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정밀 유전체 임상의학센터’를 개소하고 환자들의 임상정보 및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연계, 약물 유전학, 영양 유전학,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을 접목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전체 임상의학’은 첨단 의학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질병 발생을 예측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가능토록 하는 분야다.


본 센터는 두 개 클리닉으로 구성돼 있으며, ‘암유전체/유전성암 클리닉’에서는 암환자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유전성암 환자 가족의 암 발생을 예측해 조기발견하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희귀/유전성 질환 클리닉’에서는 다양한 유전성 질환을 정밀 진단해 최적의 치료 및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병리과 및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유전체 기반 진단을 담당하며, 종양내과, 신경과, 신장내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관련 임상과 전문 교수들이 진료 및 환자건강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환자 및 보호자 상황별로 맞춤 관리 및 교육을 제공한다.


센터 개소식과 더불어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유전성 암 검사 및 가이드라인 △종양 유전체 분석 및 임상시험 △미진단 희귀질환의 진단 접근 방법 △일반적인 흔한 질환에서의 유전진단의 의미 등 정밀 유전체 임상의학 분야에 대한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환자 개인의 특성, 유전 정보 등을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게 질병을 진단해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가족들의 질병까지 예측하는 등 정밀의학을 통해 진정한 환자중심 의료를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암, 희귀질환, 유전성 질환 분야 연구 활성화를 통해 첨단의학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산차병원 2023년 개원의 연수강좌 포스터

차 의과학대 일산차병원은 11월 18일, 본원 7층 이벤트홀에서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일산차병원은 연수강좌를 통해 경기도 내과계 개원의들이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증례와 최신 지견 등을 나누고 교육해 지역 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연수강좌는 일산차병원 첨단내과센터 명의들이 강연을 맡는다. 첫 세션은 콜레스테롤과 약, 갑상샘자극호르몬(TSH) 결과 해석,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등을 다룬다. 


둘째 세션은 콩팥병 조기진단, 소화기 내시경 증례 토의, 천식과 치료 등을 강좌로 구성했다. 내과 의사가 알아야 할 우울증 진단과 치료에 관한 강연은 환자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병원 시설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와 보호자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루프탑 공간에 마련한 힐링 정원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남성과 여성의 공간 및 동선을 고한 일산차병원 미래형 검진센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일산차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에 참석을 희망하는 개원의는 11월 17일까지 네이버 폼(링크 : https://naver.me/x2hP4eLU)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료 시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내과학회 교육 수료(3평점)가 인정된다.


인하대병원-키르기즈국립감염병원 MOU 갱신 기념촬영

인하대병원이 지난달을 끝으로 3년간의 ‘키르기즈공화국 국립감염병원 기능개선사업-의료인력 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하대병원은 최선근 진료부원장을 대표로 하는 방문단을 꾸려 키르기즈 현지에 열린 3개년 연수사업 성료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KOICA 키르기즈사무소 이종수 소장,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 알리예브 굴지깃 병원장 등 사업의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해 서로 축하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연수 수료생들은 성료식과 더불어 전파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연수과정에 참여하며 쌓은 지식을 키르기즈 국립모자보건센터와 슬라브대학교 감염병학과 관계자들에게 공유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3개년 사업을 진행하면서 연수생들의 요구 파악과 충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에 따라 연수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자 한국 초청연수 및 현지 국내연수 등을 진행했으며, 100점 만점의 연수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99점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키르기즈 보건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이 연수를 통해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 프로토콜 및 응급처치 알고리즘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해 의료기관들에 배포했는데, 관련 질환의 사망률을 단기간에 감소시키는 등 수준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23년 코리안닥터스오케스트라(KDO) 찾아가는 음악회 연주 모습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2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74명으로, 25개 의과대학/치과대학 출신으로 31개 분야의 임상 진료과와 기초 의학을 전공한 다양한 구성으로 클래식 음악 연주를 사랑하는 의사와 치과의사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이다.


의료계 각 분야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는 보람으로 최상의 연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문화 격차 해소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조태준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단장(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단원들이 음악을 함께 하면서 마음이 통하게 되는 것을 보고 음악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차이코프스키 씨앤씨,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하고 LG화학이 후원하는 본 공연은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인 정치용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 김다미 교수(서울음대, 바이올린)가 뜻을 함께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제2회 정기연주회는 11월 19일(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프로그램은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으로 구성된다.


연주회 입장권은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 YES24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며, 수익금은 클래식 음악교육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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