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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이근호 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회장 선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1-06 10:21:24
  • 수정 2023-11-07 2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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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심 아주대병원 교수 ‘APAAACI Women in Science award’ 수상 ... 송병주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 대한외과학회장 취임 ... 안기훈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이근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제28차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는 1990년에 창간된 산부인과 자학회로 심리사회적인 요소가 질병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성의 질환인 폐경, 노화, 암, 성의학, 비만, 수면, 젠더, 전염병, 가족, 임신, 출산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관련 모든 사회적인 문제를 함께 다루는 학회이다. 


이근호 교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그동안 많은 회원들이 이뤄온 심신산부인과학의 발전과 함께 실제 여성이 겪어가는 여성건강에 관련된 모든 제반 문제를 함께 다루면서 질병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학회로 거듭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25년 4월 3일부터 5일까지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에서 제21회 세계심신산부인과학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국제사회 속에서의 어우러진 한국 심신산부인과학회의 역할을 멋지게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박해심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박해심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Asia Pacific Association of Allergy, Asthma & Clinical Immunology, APAAACI)에서 ‘APAAACI Women in Science’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알레르기와 임상 면역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여성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박해심 교수는 장기간 환자들의 전문적 진료, 관련 임상 중개연구, 아시아 내 여러 국가의 후학 양성(젊은 전임의 및 의과학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박해심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 NSAID hypertsensitvity(아스피린/진통제 과민 반응) △ unmet needs in severe asthma(중증 천식의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두 개 강의를 발표했다.


박해심 교수는 “앞으로 여러 국가의 젊은 의사들과 의과학자의 육성에 집중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송병주 의정부을지대병원 유방외과 교수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4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CKSS; Annual Congress of KSS 2023)에서 유방외과 송병주 교수가 제76대 대한외과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1년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진료부원장과 응급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송병주 교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재직하며 개원 초기 진료기반을 다지고, 진료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경기 북부 응급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송병주 교수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장, 부천성모병원 유방암센터장,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대한종양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 유방암 명의로 손꼽힌다.


송병주 교수는 취임사에서 “신임 회장으로서 책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대한외과학회를 발전시키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필수 의료에서 외과의사의 가치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지만 현실은 인력 부족 등 위기에 직면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열정과 땀을 흘리는 외과의사의 가치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기훈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

안기훈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10월 17일 ‘2023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2023 ISUOG World congress)’와 함께 진행된 ‘제 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안기훈 교수는 산과학에서의 인공지능 적용에 관한 논문 ‘Artificial intelligence in obstetrics'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논문은 조산과 태아 성장 이상과 같은 다양한 모체-태아 위험의 조기 진단을 위한 연구에서 다양한 기계 학습 방법이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밝힌 연구다. 이 논문은 2022년 대한산부인과학회지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게재되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안기훈 교수는 “의학분야에 인공지능 연구방법의 도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활용은 앞으로의 표준 연구방법이 될 수 있을 정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하며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바탕으로 양질의 데이터 구축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미래의학발전을 이끄는 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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