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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고려대 의대,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 개소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0-16 11:57:27
  • 수정 2023-10-16 12: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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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세종병원, 명의·최신 장비·탄탄한 시스템 ‘3축 완성’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52병동 환자중심 병동으로 새단장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마음心터 도서관 본격 운영

고려대 의과대학은 지난 10월 13일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선도연구센터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3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고대의대는 지난 5월 연구 기간 7년(2023~2030년) 동안 총 94.5억(연간 14억)의 정부 지원 연구비를 수주한 바 있다.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는 근육에서 분비되는 신개념 호르몬인 마이오카인 통합연구를 통해 임상 활용 가능성이 큰 제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신규 마이오카인 발굴, 기전 규명 및 임상적 효용성 검증을 통해 근감소증과 대사질환 등 근육과 직접 관련된 질병뿐만 아니라 암, 노화, 퇴행성 뇌 질환 및 패혈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제어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현수 센터장을 중심으로 고대의대 기초‧고대병원 임상 교수 및 대웅제약이 함께 연구팀을 이뤄 △ 시스템 구축 및 발굴 △ 모델 기반 효능 검증 △ 임상 평가 및 기술 사업화 등을 수행한다. 


김현수 센터장은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교직원 등 수많은 이들의 뜻과 정성이 모여 개소한 선도연구센터가 성공적인 출발을 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 유럽·미국이 주도하는 마이오카인 분야에서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 지역 거점·글로벌 TOP3 연구센터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가 도입한 다빈치X 로봇 장비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가 명의, 최신 장비, 수십년 시스템 노하우 등 3축을 완성했다.


16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소침습수술센터 로봇 장비를 최신 4세대 다빈치X로 업그레이드해 최근 설치 완료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부천세종병원은 부천지역 최초로 3세대 다빈치SI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병원은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규 장비에 대한 기본 시스템 교육, 시뮬레이션 교육, 수술 참관, 모의 수술 등 훈련을 추가로 마쳤으며, 이달 중 본격 수술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빈치X는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1대만 보급된 최신 4세대 모델 장비로, 환자의 흉터를 최소화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수술 흉터 자국 개수를 줄이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미관상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정교함과 정확성을 높였다.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을 갖췄고, 로봇 팔은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가 좋고, 수술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


이재원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일본에서는 심장수술에 한해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국내서도 오래도록 많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건강보험 적용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이른 시일 내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다방면에서 더 많은 수술이 다빈치 로봇으로 시행되며 국민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센터가 다빈치 로봇 수술의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성모병원 52병동 축복식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최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입원병동인 52병동을 환자중심 병동으로 새단장하고 축복식을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입원환자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 및 안전한 치료환경 마련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성모병원은 노후화된 병동 환경 개선을 위해 52병동을 시작으로 전 병동의 리모델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바뀐 병동은 간호사 스테이션의 높이를 낮춰 빠른 환자 응대 및 간호사와 환자간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협소했던 치료실을 확대해 치료실 내에서 신속한 처방과 빠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의약품 준비구역도 넓게 확보해 의료진과 간호사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입원실을 비롯 병실‧공용화장실, 샤워실 등의 환경의 변화에도 신경 썼다. 환자들이 소음이 적은 환경 속에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실 안 TV를 철거하고 TV 시청을 할 수 있는 별도의 휴게실을 마련했다. 다인실의 경우 환자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개인냉장고 설치, 개인사물함 교체 등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강전용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최근 입원 및 외래 환자, 보호자, 교직원을 위한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를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서적, 시/에세이, 인문, 자기개발 등 베스트셀러 위주의 신간도서 1060권을 지원받아 제5별관 3층 화상병원학교에 도서관을 개관하고 책과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는 병원 내 도서관을 조성해 환자 및 병원 종사자에게 심리·문화치유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5년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후원하고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사)아르콘이 함께하고 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2년간 도서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허준 병원장은 “화상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와 교직원 모두가 마음까지 치유 받아 건강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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