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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이을성형외과의원, 의원급 최초 보건복지부 줄기세포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10-08 20:06:16
  • 수정 2023-10-18 0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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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말 조건부 지정 후 보완사항 이행 마쳐 최근 정식 지정 … 줄기세포 엑소좀 연구 박차

서울시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이을성형외과의원(대표원장 김승찬)이 국내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 ‘줄기세포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을성형외과는 지난 8월말 3곳은 이에이치엘셀의원 김현수내과의원과 함께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 중 이을성형외과와 김현수내과의원은 ‘조건부 지정’을 받아 그동안  ‘인체세포등 보관실’ 등을 일부 보완해왔다. 이을성형외과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보완 사항 이행을 모두 마치고 정식 지정을 획득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치료나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첨단 바이오 융복합치료 등 손상된 인체세포나 조직을 줄기세포 등을 통해 대체, 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해당 기술을 완벽하게 실현하고, 이에 맞는 역량과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2023년 8월말 현재 상급종합병원 39곳, 종합병원 30곳, 병원 4곳. 의원 3곳 등 76곳이 지정돼 있다. 전체 상급병원 45곳 중 39곳이 참여해 거의 모든 곳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지정 심사는 지난 4월 공고돼 오는 12월 22일까지 신청 의료기관을 접수한다. 

 

이을성형외과의원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아닌, 의원급 규모에서 국내 최초이자 국내 성형외과로서는 유일하게 ‘줄기세포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과거에는 매년 면역세포나 줄기세포 등 재생의료 처치를 받기 위해 상당수 국내 환자들이 일본 등 해외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보건당국이 국내 치료 서비스가 활성화되도록 제도 정비 및 실시기관 선정에 공을 들여왔다.


김승찬 이을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이을성형외과의원을 비롯해 피부과. 안과 등을 아우루는 ‘이을클리닉’ 브랜드의 병의원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개원해 줄기세포 관련 기초연구 및 임상역량 확대를 추진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작년 4월 줄기세포 엑소좀 전문 생명과학기업 ‘이을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시키고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초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을 활용한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 브랜드 ‘라임라이트’를 출시했다. 라임라이트는 올해 7월 태국 식약청(TFDA) 인허가 기반 1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승찬 이을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서래마을 개원 후 꾸준하게 환자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줄기세포 분야 임상연구 및 질병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정진하는 동시에, 이을바이오사이언스 사업 개척 등을 통해 줄기세포 기술 국내 보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지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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