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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KMI한국의학연구소,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 진행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09-22 13:19:18
  • 수정 2023-09-22 13: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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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의료원,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사업 선정 ... 고대구로, 복지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R&D)'사업 총괄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중국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는 중국인의 우리나라 단체관광이 재개된 것을 계기로 ‘중국인 맞춤형 K-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의료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 의료관광에 관심이 있는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로 구성된 일행 7명은 KMI 강남검진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다양한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과 지능형종합검진시스템(KICS)도 체험했다.


신체 계측과 마음검진(정신건강평가)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약해질 수 있는 면역력을 검사하고, X-RAY, 초음파 검사 등 60여 가지 항목을 꼼꼼히 수검하고 의료진과 상담했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중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에 앞서 경쟁력 있는 특화된 검진 상품을 개발하고, KMI의 선진화된 검진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팸투어를 진행했다”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에게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리고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한승호 원장

이화여대 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신규지원 과제에 지난 15일 선정됐다. 총 연구기간은 2023년 협약체결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며 총 정부출연금은 30억이다.


‘첨단 기술 활용 의료 관련 제품 개발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역량 훈련’을 주제로 한 이번 연구과제는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가 연구책임기관으로 참여한다.


해당 연구를 통해 이화의료아카데미는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맞춤 훈련과정 도입 △직군별 현장 적용 맞춤을 위한 실습과정 운영 △사후 관리를 위한 허브시스템 제작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인재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승호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분야 첨단훈련과정을 도입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해 4차산업 및 BT분야의 국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백린 고려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은백린 고려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을 총괄한다.


보건복지부는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R&D)'사업 과제를 최근 선정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두브레인(DoBrain)이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을 맡게 됐으며, 이를 고려대구로병원 은백린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총괄한다.


소아 발달 장애는 인지, 지체, 행동 장애 및 퇴행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만성 질환으로의 이행률이 매우 높으며 소아의 5-10%를 차지한다. 한 영역의 발달 문제가 다른 영역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평균 1년의 대기 시간을 거쳐 병원에서 진단을 받더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절박한 양육자들은 여러 치료 센터를 돌며 긴 시간 동안 고비용의 치료를 받고, 검증되지 않은 여러 방법도 시도해보고 있다. 특히 저빈도 장애의 환자 수는 매우 적어서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치료가 어렵다.


국내의 경우 치료 센터가 수도권과 거점 도시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의 치료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특히 코로나 19를 겪으며 발달장애 환자의 치료는 제약이 더욱 커져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서 15개 병원이 두브레인의 어플케이션과 온라인 양육자 치료 코칭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증하며 발달 장애 치료 중재 효과성을 증명하고 임상 연계 확대로 의료시스템 내 도입 및 근거 기반 홈스피탈 프로그램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은백린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진단 이후 막막했던 소아 발달 장애 환자가 병원-가정-치료센터를 연계해 효율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기관에서 제품의 사용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고 성공적으로 과제를 마무리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발달장애 아동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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