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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KMI한국의학연구소-서울대, ‘인간공학적 검진복’ 개발 협력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09-18 12:24:31
  • 수정 2023-09-18 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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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병원-한화손해보험, 여성맞춤 행복한 미래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개원 20주년, 미래형 건강관리 선도할 것 ...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암 재건환자 위한 ‘디지털 회복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서울대 의류학과와 협력해 ‘인간공학적 건강검진복’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진과 수검자의 검진 환경에 기반한 인간공학적 건강검진복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연구는 향후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KMI는 매년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전국 검진센터의 각종 시스템을 고객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등 건강검진 수검자들의 편의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서울대 의류학과와의 협력도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KMI 관계자는 “의료진과 수검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검진복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병원(위), 한화손해보험(아래) 로고

차 의과학대 차병원한화손해보험 주식회사와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 협약을 18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마련 △저출산 극복 공동 마케팅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데이터를 활용한 여성 맞춤 보험상품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난자냉동 활성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사회공헌 측면에서 난자기능 검사(AMH)와 난자냉동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난자냉동보관과 난임 부부들의 멘탈케어를 포함해 ‘난임 커뮤니티 보험/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차병원의 산모 홈케어 서비스인 ‘차맘스케어’를 통해 출산 후 산모들이 겪는 육아현실과 산후/육아 우울증 등의 어려움을 연구하여 보험/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6월 금융업계 최초로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며 “세계 최초 난자은행을 설립하는 등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온 차병원과의 MOU를 기반으로 여성·출산친화적 상품,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하며,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은 “금융업계 최초로 여성 연구소를 만든 한화손해보험과 국내 최초로 여성전문병원과 여성의학연구소를 만든 차병원이 함께 손잡게 된 것을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사는 다양한 캠페인과 새로운 시도로 건강한 여성의 행복하고 든든한 미래에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남센터 개원 20주년 기념식에서 조정연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개정판을 발간하고 9월 15~16일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강남센터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2판을 발간한다. 지난 2013년 초판을 출간한 지 10년 만이다.


『한국인의 건강검진』은 각종 질병에 대한 검진 방법,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검사들에 대한 해석, 유소견에 대한 추적관찰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의학적 원칙과 축적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에서 다루지 못했던 건강검진 과정에서의 질 향상 활동, 고객관리, 검진플로우 관리, 재진계획 작성 등 건강검진의 관리 및 지원 부분과 최근 의료계의 화두인 인공지능, 스마트 의료기기, 디지털 의료장비, 유전자 검사 등을 활용한 미래 검진에 대한 내용도 수록했다.  


조정연 원장은 “그동안 서양의 연구 자료에만 의존해 시행되던 건강검진에 한국형 데이터를 제시하여 건강검진을 근거 중심의 의학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는 강남센터가 20년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연구해 발표한 1,0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판을 통해 강남센터의 검진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건강검진의 수준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남센터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5일 진행된 개원 20주년 기념식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병원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정연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미래형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의 평생건강관리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남센터의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한국인의 건강검진』 개정판 발간 보고가 진행됐다. 기념 영상에는 2003년 개원부터 오늘날까지의 성장사를 비롯해 연구와 사회공헌사업 등에서의 성과를 담았다.


이어 16일에는 『강남센터 건강이야기, 더 건강한 내일』 이라는 이름으로 학술행사가 열렸다. 이번 학술행사는 특별히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정연 원장은 “고객님들과 함께한 20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학술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평생건강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정재훈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정재훈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은 지난 14일 케어마인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방암 재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실시간 디지털 회복실 구현 실증’을 위한 국책과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도입(R&D) 사업’의 세부 과제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에 선정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홈스피탈(Homespital)은 집(home)과 병원(hospital)의 합성어로, 환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 병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과제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주관 기관으로서 성형외과, 유방암센터, 외과가 참여해 2년 6개월 간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개인 맞춤형 인터랙티브 디지털 회복실 구현 기술을 실증한다. 


디지털 회복실은 모바일, 웹 기반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들이 수술 후 집에서도 △회복 상태 △환부의 병변 △증상 △이상 징후 등을 전문의 수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증을 지원한다.


이번 과제에서는 디지털 회복실에서 모니터링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고서 생산, 환자 맞춤형 교육ㆍ정보 제공 등이 가능한 홈스피탈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재훈 교수는 “유방암 전체 절제 수술을 받는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재건수술을 병행하고 있다”며, “재건수술을 받고 퇴원한 이후에도 회복관리, 합병증 관리, 2차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관리 등을 위해 환자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는데, 이 때 홈스피탈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운대백병원 전경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3년도 뇌전증 수술로봇장비 지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뇌전증 수술 분야 전문성을 갖춘 비수도권 병원 1곳에 수술로봇장비를 지원해 뇌전증 환자에 대한 정밀진단, 치료‧수술 장비 보급을 통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것이다.


해운대백병원은 △뇌전증 수술 관련 전문성(진료 및 수술 실적) △장비 운용‧활용 역량의 우수성(전문의, 의료기사 관리역량) △장비 배치 공간의 적합성(면적, 관련 시설 등) △사업 추진 의지의 적극성(예산 및 인력 투입 계획 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7억원 이내(보조율 70%) 뇌전증 수술로봇장비 도입비를 지원받는다.


김해유 신경외과 교수는 “해당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원내 뇌전증센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뇌전증 수술센터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내에 네트워크를 통해 뇌전증 수술 환자를 의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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