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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경북대병원,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08-28 12:07:20
  • 수정 2023-08-28 1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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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 윤승규 교수 연임 ... 이화의료원, 종합병원 최초 카카오톡 챗봇 예약 서비스 오픈 ... KMI한국의학연구소, 몽골서 ‘K-건강검진’ 우수성 알려

경북대병원은 지난 8월 1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 회복하거나 질병의 치료•예방목적으로 인체세포등(원료물질)을 이용해 실시하는 첨단의료로 크게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로 구분한다.


기존의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웠던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첨단재생의료 또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치료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 관련 연구 확대를 위한 논의와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 치료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미래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됐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대한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공공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승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윤승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3대 병원장에 이어 제24대 병원장으로 연임됐다. 또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제36대 병원장으로도 연임돼 양 병원을 겸직한다.


이번에도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병원장을 겸직하는 중책을 맡은 윤 병원장은 두 병원의 협업과 융합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라는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각종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고,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소명과 역할을 다하며 이끌고 있다.


지난 2021년 취임한 윤 병원장은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병원 차원의 전사적 준비로 다섯 번 연속 JCI 인증에 성공하여 국제 표준 의 안전한 의료서비스에 부합하는 국제적 의료 질 지표를 인정받았다. 


임상부문에서는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이한 혈액병원이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를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연구부문은 첫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 세부3분야인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등 관리업’에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두 승인을 받아 첨단재생의료 연구 진행 시 제약을 없애고 임상연구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1985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간염·간암 분야 권위자이며, 임상 분야와 기초과학과의 융합 연구자로 명성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및 KBS 의료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위) 이대목동병원 (아래) 이대서울병원

이화여대 의료원이 카카오,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 기반의 병원 예약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대서울병원은 8월 4일에, 이대목동병원은 8월 28일 각각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환자가 대학병원 진료 예약 시 콜센터 연결, 홈페이지 접속, 병원의 별도 모바일 앱을 설치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에 오픈한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해 로그인하거나 상담원과 통화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채널에서 예약 등이 가능하다.


또 카카오 계정 최초 1회 연동 후 서비스 탈퇴 시까지 로그인 절차가 생략돼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의 병원 예약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사용법은 카카오톡에서 ‘이대서울’, ‘이대목동’을 검색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채널 챗봇으로 △초진 및 재진 환자별 맞춤형 간편 진료 예약 △만 14세 미만 대리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예약 정보 공유 △사전문진 등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접수, 대기안내, 결제, 제증명 발급 등 환자의 병원 방문 전부터 방문 후까지의 모든 과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카카오톡 알림톡 기반 서비스는 환자가 진료 예약 후 발송되는 알림톡 메시지를 통해서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환자는 알림톡을 수신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채널 메뉴에서 언제든지 병원 예약 등이 가능하게 됐다.


환자들이 전화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거나 복잡한 원무 창구 접수가 아닌, 24시간 비대면 소통과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병원 서비스 이용 만족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이번 카카오톡 챗봇 기반 예약 서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환자 치료 여정에 지속적인 환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프론트 도어(Digital Front Door)를 종합병원급 카카오톡 채널 챗봇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최신 IT 기술을 국내 의료 현장에 접목해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을 선도하는 이화의료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의료관광 박람회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의료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KM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몽골 현지에서 개최한 ‘2023 울란바토르 한국의료관광대전’에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참여했다.


KMI는 이번 박람회에서 광주광역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광주시 의료관광 선도기관 등과 함께 홍보부스를 개설, 현지인들에게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해외환자 송출 에이전시와 관련 단체 및 기업 VIP들을 대상으로 KMI의 한국형 스마트 검진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일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는 몽골인의 다빈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특화된 검진 항목 및 검진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KMI의 캐릭터 ‘크미’를 활용해 한국 의료가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몽골 관광객 유치 상담뿐만 아니라 한국형 검진 시스템 수출을 위한 협력 제안 등 다방면의 논의가 이뤄졌다”며 “몽골 환자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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