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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김준호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수상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07-19 10:58:15
  • 수정 2023-07-19 13: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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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섭리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제23회 아태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한준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 이현일 일산백병원 교수, 송태훈 전…

김준호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제15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8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 예정이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은 의료 주간지 청년의사가 주관하고 LG화학이 후원하여 한국 의학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고 세계 의학의 선두주자가 될 젊은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된 학술상이다.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발표된 제1저자 논문을 중심으로 △임상강사 연차 △총 논문수 △연간 논문수 △논문 중 가장 높은 IF(Impact Factor) △두 번째로 높은 IF △IF 총합 등을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115명이 지원해 2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준호 교수는 2016년 3월부터 정형외과 임상강사로서 진료를 시작한 이래로, 연구 활동에도 끊임없이 매진해왔다. 40여 개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고, 골관절염 환자의 근위 경골 절골술 관련 연구를 주로 진행했다.


또한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법(ADMSC) 임상연구 등 주목받는 골관절염 최신 치료법들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로 높은 IF(Impact Factor)를 기록하는 등 연구의 질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2022년에는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 장려상, 올해에는 대한슬관절학회 우수 기여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개인적으로 어려움 및 한계에 봉착하며 포기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으나, 소명의식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결과가 상을 받는 영예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연구자의 열정과 소명을 몸소 보여주시며 지도해주신 강동경희대병원 김강일 교수님과 진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섭리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섭리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PASMISS)에서 학술상 대상인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척추관부터 추간공 외측까지 협착증이 동반된 환자에게 척추 불안정성과 관련이 높은 후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효과적인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을 소개한 연구(Effectiveness of the 2way BESS decompression - central to extraforaminal stenosis patients with facet joint preservation: minimum 1 year follow up)를 발표해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수술법을 통해 모든 요추 마디에서 후관절을 90% 가까이 보존하면서도 충분한 신경통로 확장 효과와 더불어 요통, 하지 방사통 및 약물 사용량의 유의미한 감소 및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


박 교수는 “국제 학회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라며 “지금껏 노력해왔듯이 최소한의 손상만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의 장점을 살려 척추 질환 환자의 원활한 일상 복귀를 돕는 수술법을 지속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준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한준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7월 6일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1991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 중 하나다. 400여개의 과학기술 관련 학회가 추천한 논문을 심사해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등 이공계 전 분야의 연구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한준현 교수는 ‘비만과 대사 건강상태가 요로결석 발생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Effect of obesity and metabolic health on urolithiasi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로 국내 요로결석 분야의 연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준현 교수는 “요로결석은 통증이 심하고, 요로결석의 크기와 위치,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고, 한번 생기면 재발이 잦은 질환”이라며 “요로결석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 및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송태훈 전공의 (왼쪽부터)

이현일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송태훈 정형외과 전공의가 연구한 논문이 7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 수부상지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손목 원위 요골 골절 후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위험인자'를 분석, 손목 질환의 진단과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나이와 성별에 따른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위험성 차이를 확인했으며, 손목 골절 후 1년 이내 손목터널증후군이 대부분 발생하는 것을 입증했다. 또 깁스 치료보다 수술 후 손목터널증후군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윤초석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전임의사

윤초석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전임의사(지도교수 김봉영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7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임상미생물감염학술대회(APCCMI 2023)’에서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의 제목은 ‘1년 이내에 요로 감염이 재발한 급성 신우신염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으로 1년 이내 요로감염 재발율이 15%에 이르는 국내 의료환경에서 재발성 요로감염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임상적 특성을 규명하고, 한발 더 나아가 환자들에게 분리된 요로감염의 원인 균주들에 대한 미생물학적,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분석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윤초석 전임의사는 “요로감염은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지역사회 세균 감염 질환으로 특히 재발율은 지금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재발성 요로감염은 초회성(비재발성) 요로감염과 구분해 그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에 더욱 힘써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봉영 교수는 “재발성 요로감염은 일반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해할 뿐 아니라 반복되는 항생제 사용으로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을 유발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재발성 요로감염의 발생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도엽 고려대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임병건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왼쪽부터)

이도엽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가 ‘2023 대한신경근연구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도엽 전공의는 ‘만성 신장질환을 가진 수술환자에서 로큐로니움과 슈가마덱스 조합 대 시스아트라큐리움 또는 아트라큐리움과 피리도스티그민 조합의 효능 및 안전성 비교’를 주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로 중증 신기능 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는 슈가마덱스를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신경근차단 역전제로 사용했을 시, 효능 및 안전성 면에서 기존 약제 조합과 차이가 없으며, 이에 대한 대체제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해 주목받았다.


이도엽 전공의는 “전공의 수련 중에 연구와 발표에 참여하고 수상까지 이뤄진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수련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학업과 연구에 임하며, 특히 환자의 중증도가 매우 높은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유능하신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아 필수 의료 마취 분야인 중증 외상, 심장, 이식 등의 마취 분야의 연구 및 진료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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