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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네이버, 서울대병원에 3년간 디지털 바이오 연구 지원기금 300억원 기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7-19 02:05:00
  • 수정 2023-07-19 08: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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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사전외래 시작 ... 국립암센터-국립한국경진학교,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 이대서울병원, 서귀포의료원과 협력병원 협약 체결

서울대병원네이버(주)로부터 3년간 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기금 300억 원을 기부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병원 기부사상 단일 연구 지원기금 기부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미래 의학연구 발전을 이끌어 국민 보건 향상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네이버가 힘을 모았다.


서울대병원은 네이버의 기부금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그 성과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연구 중심의 병원 문화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기부금은 연구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된 디지털 바이오 분야의 혁신적이고 도전적 연구를 진행하는 서울대병원 연구자에게 연구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은 젊은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연구 성과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연구-임상-사업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초거대 AI 기술의 등장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사과학자 인재 양성과 선제적인 융합 연구의 사회적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인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와 사업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지원 및 교류를 통해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그간 우수한 자체 AI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 및 솔루션을 연구해 온 네이버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하다”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도전적·창의적 연구 및 사업화로 이어질 연구에 집중 지원해 디지털 바이오 헬스를 선도하고 미래형 K-디지털 의료의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사전외래 현장

서울대병원이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입원을 희망하는 중증 소아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입원 돌봄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외래 운영을 시작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별칭 ‘도토리하우스’) 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을 위해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다. 서울대병원과 넥슨재단·보건복지부의 협력으로 오는 10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센터에 입원하려면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면서 △자발적 이동 어려움 △의료적 요구(인공호흡기, 산소흡입, 기도흡인, 경장영양, 자가도뇨, 가정정맥영양) 필요 △급성기 질환 없는 안정 상태, 이상 3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사전외래 방문 시에는 진료의뢰서·처방전·검사결과지와 함께 환아의 일상생활과 돌봄 방법을 기록한 ‘어린이 정보 공유 기록지’를 지참해야 한다.


‘수면주기가 불분명하고 밤에 침분비가 많음’, ‘체위 변경 시 완전히 눕히지 말고 20도만 세워줄 것’ 등 구체적으로 작성한 돌봄 기록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면담하여 입원 시 실제로 제공할 돌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매주 월·목 10시부터 11시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소아청소년과에서 진행되는 사전외래는 서울대어린이병원 홈페이지(https://child.snuh.org/)와 앱, 예약센터(1577-5700)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사전외래에서 입원 지시를 받은 환자에 한하여 서울대어린이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희망입원기간 예약을 받고 있다. 입원은 1회에 7일까지 가능하며, 연간 최대 3~5회, 총 2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김영태 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은 질병의 치료 뿐 아니라 소아 환자와 가족의 삶까지 포괄적으로 돌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를 시작으로 이 같은 시설이 전국 각지에 생겨나 소아 환자와 가족들의 삶이 풍성해지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국립한국경진학교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국립암센터국립한국경진학교가 18일 장애 학생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의사표현이 어려운 정서장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장애학생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한국경진학교는 국립암센터 직원들에게 교내 인프라를 제공해 국립암센터 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경진학교 장애 학생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경진학교 구성원의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암센터 직원의 헬스시설 이용에 따른 편의제공 △양 기관 간의 강의 및 세미나 교류 등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국립한국경진학교와 협력을 구체화하고 경진학교 장애 학생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취약계층 등의 지원에 힘쓰고 지역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종무 국립한국경진학교 교장은 “정서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사회에서 직업을 얻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국립암센터에서 장애학생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이대서울병원-서귀포의료원 협력병원 협약식 체결 기념사진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14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서귀포의료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서울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은 △협진 및 환자교류 △학술교류 △공동연구 △교육교류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식은 이화의료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료기관 협력강화의 일환으로 의료원 차원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은 상호 협조와 신뢰를 바탕으로 진료협조 및 유대관계를 유지해 국민건강증진과 의료발전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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