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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전진영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대한신경근연구학회 회장 재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07-04 09:50:07
  • 수정 2023-07-05 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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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지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대한소아신경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손희준 서울대병원 교수, 美당뇨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전진영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신경근연구학회 제14대 회장으로 재임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7월 1일부터 2년이다.


1995년 설립된 대한신경근연구학회는 초창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세부전공학회 에서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 온 학회다. 대한신경근연구학회는 신경근 생리와 약리에 대한 실험연구, 신경근차단제 및 길항제의 안전한 임상 사용 등 관련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해 학문 발전 뿐만 아니라 임상 마취 진료 시 환자의 안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13대 회장을 역임하고 제14대 회장으로 재임한 전진영 교수는 대한신경근연구학회 초대 회장인 故 전세웅 교수의 아들로서 2대째 신경근 연구와 학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신경근 연구로 하버드의대 (Harvard Medical School) 연수 및 교환교수로 활동 했으며, BRIC(국가지정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소개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된 바 있다. 


나지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나지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5월 제54회 대한소아신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나지훈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가 있는 소아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서 뇌량 절개술의 효과적 적용’이라는 논문으로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나 교수는 지난 해 4월 김흥동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교수·이영목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함께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가 있는 소아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 뇌량 절제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통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과 뇌전증을 동반한 환자는 뇌전증 수술 과정에서 소모되는 급격한 에너지 고갈로, 뇌전증 수술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연구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 유무에 관계없이 뇌량 절제술은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으며, 난치성 소아환자의 발작 빈도와 외상성 낙상 관련 발작을 줄여,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나 교수는 “이 논문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으로 인한 난치성 뇌전증을 치료함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이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써의 연구 결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손희준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서울대병원은 손희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6월 23일~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제83회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3)에서 ‘Young Investigator Travel Grant Award’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는 당뇨병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당뇨병 치료 및 연구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손희준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산후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2형 당뇨병 위험 감소 사이 연관성’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례학술대회에서 1만 2천명의 의료진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손희준 교수는 우수한 학술 발표를 진행한 젊은 연구자 23인에게 수여되는 ‘Young Investigator Travel Grant Award’를 수상했다.


인슐린 감수성은 인슐린에 대한 체내 혈당 조절 반응의 민감도를 의미한다. 손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병력이 있는 여성의 산후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되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특히 이 연구 결과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출산 후 당뇨병 위험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예측인자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희준 교수는 “산후 당뇨병 고위험 여성을 조기 식별하고 적절한 후속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인슐린 감수성’이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본 연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돼 뜻깊고, 앞으로도 당뇨병 치료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성선병원 10대 병원장에 뇌졸중 전문가 한호성 박사 취임

 

한호성 신임 유성선병원 병원장

선병원재단 유성선병원은 10대 병원장에 한호성 박사가 4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뇌졸중 전문가로, 충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뇌졸중센터 교환교수, 유성선병원 진료부원장의 경력을 쌓앗다. 현재 대한뇌졸중학회 대전충청지회장으로 지역 뇌졸중 연구 및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신경과 수련의 시절부터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신경과뿐만 아니라 신경외과 등의 다른 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느껴온 한호성 병원장은 미국 경험을 바탕으로 응급 프로토콜 시스템을 도입, 국내 최초로 여러 과가 협업하는 통합 뇌졸중센터를 구축해 진료과 간 장벽을 허물고 하여, 지역 뇌졸중 응급환자 치료에 기여해왔다.

 

한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선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언제나 제약 없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우리 병원의 뛰어난 의료기술과 전문성은 물론 환자맞춤형 서비스를 더 향상시시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선병원은 20247월 완공을 목표로 신관 중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500병상 규모의 스마트 병동은 물론 환자 편의를 위한 휴게공간, 공연장 등 첨단의료 및 생활문화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건국대병원 전홍준 정신과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학술상수상

 

전홍준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전홍준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최근 3년간 발표한 정신신체의학 분야의 학술 논문에 대한 높은 평가 및 관련 분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표 논문은 공황장애 환자에서 동반된 우울증상과 심박변이도 간의 연관성이다. 이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임상 정신약물학 및 신경과학’(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 IF=3.731)2022년 게재됐다.

 

정신신체의학이란 정신과 신체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불안이나 우울증, 만성통증으로 인한 심리적 영향, 환자의 정신 상태가 질병이나 수술 후 신체 회복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공부한다.

 

전홍준 교수는 정신신체의학은 정신건강의학과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의학 전반에 걸쳐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분야라며 아직도 표준화된 평가도구와 치료규준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이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의학적으로 잘 설명되지 않는 다양한 신체 증상의 치료, 정신과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수술 전 평가, 섬망 등 인지장애에 대한 평가와 치료 등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김세준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김세준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김세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9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9차 국제암컨퍼런스(49th Annual Meeting of Korean Cancer Association & 9th International Cancer Conference)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대한암학회 학회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한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미토콘드리아표적약물과 도시탁셀의 상승효과(Potentiation of the Anticancer Effects by Combining Docetaxel with Ku-0063794 against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Cells)’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기초연구분야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현재까지 난치병으로 인식됐던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해 미토콘드리아표적약물을 포함한 다양한 농도와 조건의 혼합요법을 통해 높은 치료효과와 치료기전을 입증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인간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중 어떤 수용체도 양성이 아닌 유방암의 하위 유형으로 현재 적절한 치료방법이 정립돼있지 않아 예후가 일반적인 유방암에 비해 좋지 않은 암종이다.


김 교수는 “간담췌외과 교수가 유방암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로, 모든 암종은 발병기전의 기초영역에 들어가면 하나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췌장암 연구에 주력하고 있지만 제가 실험할 수 있는 약제가 다른 난치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하는 중 이런 효과를 발견했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와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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