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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강동경희대병원, 복지부 스마트병원 ‘의료환경관리’ 분야 선도모델개발 지원사업 선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6-02 14:37:08
  • 수정 2023-06-21 12: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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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기반 의료폐기물처리, 의료기기 관리시스템, 신생아 모니터링 시스템 등

강동경희대병원은 ESG 기반 의료혁신에 주력하는 선도적인 의료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스마트병원 의료환경 관리분야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의료진 교육 및 훈련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 분야를 선도할 의료기관을 공모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분야 주관기관으로서 의료폐기물 처리 의료기기 자동 관리시스템 신생아 모니터링 시스템 섬망(譫妄) 진료정보교류 지역연계 등 혁신적인 기술과 IOT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도하게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환경 미충족 요구를 바탕으로 사업 구상단계에서부터 중소병원 확산을 목표로 용인세브란스병원(스마트섬망병동 구축), 더자인병원(중소병원 최적합 스마트의료기기 선도모델 개발), 피플앤테크놀러지(산병 협력체계 구축 및 확산)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스마트 병원 환경관리 모델 개발 및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유승돈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정보전략실장)“ESG 기반 스마트 의료폐기물 관리 시스템과 전주기 스마트 의료기기 자동관리 모델 구축은 의료현장의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기의 효율적인 관리, 예방 정비와 정확한 재고 관리를 통해 장비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스마트 신생아 병동과 스마트 섬망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향후 의료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필수 의료 영역인 신생아와 노인 대상 맞춤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실행 및 현장 반영을 위해 운영본부, 의공학팀, 간호본부, 국내교류팀으로 구성된 추진단(단장 김성완 강동경희대병원장, 부단장 이우인 강동경희대의대병원장·진단검사의학과 교수)ESG 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진식 부천세종병원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5월 30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 보고회’에서 은성호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으로부터 ‘스마트 투약’ 분야 사업주체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컨소시엄,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스마트 투약’ 선도모델 개발사업 선정


부천세종병원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사업에서 ‘스마트 투약 안전 환경 조성’ 분야 주관자로 최근 선정됐다.


부천세종병원은 같은 재단의 인천세종병원을 비롯해 검단탑병원·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오성 동군산병원·세림병원·안양 샘병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예손병원·인천사랑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총괄 책임자(PI)는 박진식 부천세종병원 이사장이 맡았다.


박진식 이사장은 “의료계에 보급된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정작 통합되지 못해 오히려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현상이 있다”며 “기존 병원 전산 체계와 간편하게 연동해 안전성·효율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사업 참여 배경을 밝혔다. 


부천세종병원 컨소시엄은 개발에 돌입하는 시스템을 스매쉬(SMASH)로 명명했다. 스매쉬 개발의 첫 단추는 의사·간호사·환자용 모바일 앱 연동 ‘투약 관리 공통데이터시스템(CDS)’ 구축이다. 환자의 위험요인 분석, 기존 복용 약 정보관리, 처방-조제-투약 시스템 관리, 스마트 기기 관리 등 투약 관련 모든 내용을 담아 범용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중대한 역할을 한다. 예컨대 간단한 심전도 자료만으로 심부전 가능성을 AI로 분석한다. 진단 성공률은 91.9%에 달하며, 투약에 앞서 환자의 위험요인을 차단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앱에서 약 사진 한 장만 찍으면 AI 분석으로 약의 정보와 용량을 금세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처방 오류에 취약했던 전자의무기록(EMR)도 AI 탐지로 보완하게 된다.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 구축과 모바일 앱 연동은 정확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린다.


처방 내역 확인 방식이 구두에서 간호사·의사 간 앱 인증 요청 방식으로 대체된다. 약 포장지에도 처방 정보 등이 담긴 바코드를 인쇄해 투약 오류를 원천 차단한다.


용량 확인이 어려운 약물주입 펌프(Infusion pump)도 CDS에서 환자별 적정용량을 간호사 앱으로 전송해 정확도를 높이게 된다. 환자용 앱에서는 투약 시간에 맞춰 알람도 울린다.


병원 내 이동형 스마트 기기의 방전 알람으로 의료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실시간 위치추적도 앱에서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AI 모듈 개발 및 연동, 앱 개발은 각각 첨단 의료IT기업인 메디컬에이아이와 더에이치소프트가 담당한다.


부천세종병원 컨소시엄은 스매쉬를 개발하고 실증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께 최종 유효성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박진식 이사장은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며 “스매쉬 개발 및 도입으로 환자 안전성과 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정량적 효과는 물론 병원 경쟁력 강화와 국가 의료체계 발전과 같은 정성적 효과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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