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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파인, 국방과학기술 이전 성공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05-04 13:26:22
  • 수정 2023-05-04 1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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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바스젠바이오와 바이오마커 개발 위한 파트너십 체결 ... 에스바이오메딕스, 코스닥 시장 입성, 공모가 대비 시초가 28.6% 상승 출발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이 국방과학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휴스파인은 지난 1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간 기술이전 사업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및 기술이전 담당 이버드 특허법인과 함께 ‘운동보조장치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금번 휴스파인이 이전 받은 기술은 근경도센서 및 힘센서를 활용한 착용로봇제어 기술로, 휴스파인이 개발한 척추 감압 견인기에 적용돼 환자의 근육경직도 및 의도를 더욱 면밀히 파악하여 척추 견인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스파인의 가정용 척추 감압 견인기는 척추 디스크 및 만성 허리 통증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씨비에이치, ㈜아이엔티텍 등의 협력업체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금년 중 첫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헌 휴스파인 CTO는 “휴스파인의 척추 감압견인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술들과 국방과학기술을 함께 연구개발해 중장기적으로 보다 정밀한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준 휴스파인 대표는 “휴스파인의 비전을 믿고 도움을 주신 국방과학연구소 및 민군협력진흥원, 이버드 특허법인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R&D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은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스젠바이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연구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전체 분석 역량 확보 및 바이오마커 개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5년간 관련 10개의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셀트리온은 기존 의약품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까지 R&D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을 추진해 의약품 최적의 환자군 정의, 질환의 표적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은 물론 임상 디자인에도 관련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보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최근 정밀 의료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바이오마커가 질환 진단과 약물의 치료 반응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동연구개발에 나서는 바스젠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인공지능(이하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바이오마커 발굴 및 AI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간에 따른 질병 위험도 변화를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한 자체 바이오마커 발굴 솔루션 TLBM(Time-Labeled BioMarker)과 시뮬레이션(in silico)을 통해 약물 효과를 예측하는 DEEPCT(DEEP learning-based Clinical Trial)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스젠바이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자체 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하고 정밀 의료로 변화하는 의약품시장의 패러다임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셀트리온이 보유한 항체의약품 개발/판매 경험에 바스젠바이오의 AI 바이오 빅데이터 기술이 더해지면 신약 개발을 위한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셀트리온 의약품의 시장 포지션을 견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세일 사업부문 대표, 김동욱 연구개발 부문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과 상장식 기념촬영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공동대표 강세일, 김동욱)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8000원보다 28.6% 높은 2만3150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스바이오메딕스 상장식에는 강세일 사업부문 대표와 김동욱 연구개발 부문 대표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홍순욱 부이사장, 코스닥협회 강왕락 부회장, 한국IR협의회 유도석 상무,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강성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4월 17~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의 최상단인 1만 8,000원으로 확정지었다. 이어진 24~25일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증거금 1조 7천억원’, ‘경쟁률 995대 1’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박 흥행을 터트린 바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배아줄기세포를 특정 질환에 맞는 세포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분화시키는 국제표준화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TED)과 세포의 기능을 강화 및 활성화해 채내 생착률을 높이는 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FECS)을 보유하고 있다.


두 가지 혁신적인 원천 플랫폼 기술을 통해 8개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하지허혈, 눈가주름, 큐어스킨(여드름 흉터) 등의 치료제 5개는 임상 단계에 있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총 88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해 내수 판매 및 해외기술 이전 ‘투트랙 전략’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강세일 대표는 “당사의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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